성남시장 편 ❶ 지관근 성남시의원 “지관근 죽이기에 ‘지관근 지키기’로 맞설 것”
2018/01/09 12:1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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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누가 뛰나?
성남시장 편 ❶ 지관근 성남시의원
“지관근 죽이기에 ‘지관근 지키기’로 맞설 것”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다. 성남에서는 단연, 경기도지사에 나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배턴을 누가 이어받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성남시의회 4선 의원으로 문화복지위원장, 경제환경위원장은 물론 일찌감치 부의장을 역임하고 당대표 등을 두루 거친 지관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선 꼽힌다. 지난해부터 지역구인 중원구 상대원동을 넘어 성남 전역을 무대로 왕성한 정치활동을 보이며 보폭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관근 의원을 만나 그가 그리고 있는 성남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Q. 성남시장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만큼 일찌감치 성남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닌가?
지난 15년간 성남시의원을 역임하면서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성남을 바꾸는 일을 하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 생각하며 일을 해왔다. 열심히 하다 보니 함께 해주신 많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시장이 되어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가자는 말씀을 해주셨다. 촛불혁명으로 드러난 우리의 시대적 사명인 자치분권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하다 보니 여러 중책을 맡게 되었고, 더 많은 시민여러분들께서 함께 해줄수록 제가 성남에서 책임지고 해나가야 할 일들이 많아졌다. 진정한 자치분권과 시민플랫폼 정치의 실현 등을 통해 성남시민의 삶을 밝게 빛나게 해주는 일은 성남시장이 되어 완성시켜야 한다는 생각과 언제나 그랬듯 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생각이다.

Q. 최근에 SNS를 통해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직적 음해 문자를 폭로한 바 있다.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발생했나?
우선, 문자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고 싶다. 지관근은 당원권이 정지된 일도 없고, 탈당은 더더욱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주변에 많은 분들과 함께 일을 하다 보니 견제가 들어온 것이라 생각한다. 정치를 하면서 음해를 받은 일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조직적으로 문자를 보내는 행위는 처음이라 충격이 크다. 다행히 많은 분들께서 ‘지관근 죽이기’를 ‘지관근 지키기’로 맞서는 캠페인을 벌여주고 계셔서 힘이 된다. 혼자서 이런 조직적 음해를 이겨내려 했으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 문제는 반드시 시민여러분들과 함께 진상을 파악해서 법적 대응까지 불사할 생각이다. 적폐에 맞서는 시민의 힘을 나는 믿는다. 지켜봐 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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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4선 의원으로 관록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 기초의원의 의정활동과 100만 성남시 전체를 아우르는 행정의 수장은 시민들이 느끼는 비중이 다를 것 같다. 중량급으로의 이미지 쇄신이 필요해 보이는데?
알맹이로 승부할 것이다. 성남사람이 성남사람들과 함께 성남시민을 위한 인생을 살아온 것이 저의 유일하지만 최고의 스펙이다. 주변에 도와주시는 분들도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신다. ‘시의원’ 타이틀이 너무 약하다. 하지만 나는 감투나 명예, 돈을 보고 정치를 해본 적이 없다. 그냥 성남을 사랑한 성남사람이다. 그렇게 평생을 살다보니 어느덧 ‘성남전문가’라는 타이틀도 얻게 되었다. 나는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그것으로 충분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Q. 16년 의정활동을 하며 가장 기뻤던 일이나 가장 잘한 일은?
지금의 성남이라는 도시를 브랜딩한 복지정책을 디자인한 일이다. 정치에 뛰어들기 전부터 성남에서 복지활동을 하며 쌓은 노하우와 함께해준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이재명 시장과 함께 성남의 복지정책을 만들어나갔다. 큰 틀에서부터 세부계획까지 꼼꼼히 디자인하기 위해 노력했다. 비록 지관근이라는 이름이 빛나는 일은 아니지만, 개의치 않았다. 성남형 복지정책으로 시민의 삶이 윤택해지고, 그것이 중앙정부와 타 자치단체에서 모범사례로 꼽힌다는 사실은 성남을 위해 내가 가장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Q. 가장 아쉬움이 남는 일은?
적폐세력의 반대를 위한 반대를 막지 못해 시민 여러분들이 피해를 보게 된 일이다. 어떻게든 민생 조례들을 통과시켜 보려고 설득도 하고, 합의도 해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들이 합당한 이유라도 들면 합의의 여지라도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정치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성남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정치적 이해득실에 시민을 희생시키는 정치를 하는 야당의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숫자가 부족해 그것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고, 시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

Q. 현재 정치 지형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상당히 유리해 보인다. 성남시장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그렇기에 당 경선이 중요하다. 경선 전략은?
정치가 시민을 이끄는 시대는 지났다. 촛불혁명으로 드러난 시대정신은 시민이 주도하고 정치가 응답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에 순응하고 기본에 충실할 것이다. 다음 성남시장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비전에 성남의 색을 얹을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남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더 많은 시민들을 참여시켜야 한다. 기본에 충실한 것이 저의 전략이라면 전략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유리하다는 것도 동의하기 어렵다. 오만한 정당과 후보는 언제나 심판을 받아왔다. 그것이 시민의 힘이다. 항상 겸손하게 한결같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민심을 가볍게 여긴 정치인이나 정치세력에게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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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남은 지방선거나 총선에서 낙하산 공천으로 된서리를 맞은 사례가 많다. 그럼에도 당심이니, 청심이니 하며 낙하산을 예상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럴 일은 없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오래도록 쌓인 폐단을 없애가는 중이고, 이는 촛불혁명으로 드러난 시대의 요구다. 이번에도 청와대와 집권여당이 그러한 구습을 답습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모독이다.

Q. 전국자치분권개헌추진본부 경기도 공동본부장,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공동대표로 재선출되고 최근 출범한 성남직능플랫폼 상임고문으로도 활동하고 계신데 취지 등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 
시민과 ‘함께’하는 정치에 대한 저의 평소 철학에 시민여러분들이 호응해주셔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공동대표와 성남직능플랫폼 상임고문 모두 더 많은 자치분권의 실현을 위해 만들어진 기구다. ‘자치’라는 것이 어렵게 생각할 것이 아니다. 그냥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다. 직능별 문제를 각 직능별로 시민들이 참여해서 해결하는 것이 직능플랫폼의 취지고, 지역의 문제를 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중앙의 권한을 지역에 나누자는 것이 경기도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의 취지다. 앞으로 자치분권 확대를 위해 ‘시민플랫폼정치’의 기반을 계속 마련해나갈 것이다. 시민플랫폼정치가 시작하는 성남. 지켜봐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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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빈민운동 등으로 성남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안다. 성남은 지 의원에게 어떠한 곳인가?
사랑이다. 빈민운동을 하기 위해 성남에서 처음 노점상을 시작하면서 곧바로 성남이라는 도시와 그 도시에서 함께 살아가는 시민여러분들과 사랑에 빠졌다. 치열하게 살아가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사람들. 그들에게 최소한의 생존권, 행복추구권, 건강권 등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함께 싸우기로 결심하고, 누구보다 더 치열하게 싸웠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이 아름답게 빛날 수 있도록, 그들의 피와 땀과, 눈물과 함께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4선 시의원까지 하게 되고, 이제는 훌륭한 분들과 나란히 성남시장 후보로 거론 되고 있는 것 같다.

Q. 성남시장이 되면 꼭 바꾸고 싶은 정책이나 방향이 있다면?
성남의 지역문제 해결이 필요하다. ‘한강의 기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탄천의 기적’이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도시가 성남이기도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가장 먼저 열리는 곳이 성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지역별 편차도 심하고, 각 지역이 갖고 있는 고유의 문화도 다르다. 이를 획일화하기 보다는 그 지역의 시민분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4색 도시 성남을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봐야 한다. 가령, 성남의 뿌리 수정은 신구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상생의 도시’로, 성남의 기둥 중원은 기존 산업의 기반이 첨단 산업으로 재도약 할 수 있는 ‘신성장의 도시’로, 성남의 명품도시 분당은 ‘천당 아래 분당 시즌2’가 열리는 ‘행복도시’로, 성남의 혁신도시 판교는 기술과 콘텐츠가 융합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열리는 ‘미래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결국 수정은 수정답게, 중원은 중원답게, 분당은 분당답게, 판교는 판교답게 만들어져서 성남다움이 완성될 것이다.

Q. 지 의원에게 정치는 무엇이며, 정치는 어떠해야 한다는 평소 소신은?
정치는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과거 중앙집권식 시스템 하에서는 정치인 한 사람의 선택에 정책이 결정되고 시스템이 운영이 되었다. 그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떤 문제가 어떻게 생길 수 있는지는 지난 탄핵의 과정에서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플랫폼 시대다. 정치는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틀을 짜주고 시민들이 주도하는 정치의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것의 가치다. 나는 ‘함께’하는 것의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 많은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려 한다.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문제 해결의 과정에 참여시킨다. 그것이 나의 정치고, 앞으로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Q. 최근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17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 조례제정분야에 선정되셨다. 성남에서는 광역, 기초의원 중 유일하다.
‘청소년행복의회 구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최우수상을 받게 된 것에 대해 아직도 얼떨떨하다. 조례를 마련할 당시에는 성남의 미래를 짊어질 민주시민을 양성하겠다는 교육적 목적이 컸지만, 실제로 운영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짧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행복의회 구성원들의 정책적 고민이나 의사결정 과정, 그리고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결과물들은 우리 성남시의회가 오히려 본받아야 할 점들이 더 많다. 청소년 행복의회에서 제안한 정책들이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성남시의회에서는 진지하게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으며, 장기적으로 ‘청소년 자치공화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나아가 청소년들의 자치권을 확대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Q. 성남시민과 유권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이제 ‘어떤 성남을 만들 것인가’를 시민 여러분들께서 선택하는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촛불혁명으로 새로운 정부를 탄생시켰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하다.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완성시켜야 한다. 이제는 시민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는 성남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리고 각 지역별 특색을 살리는 4색 도시 성남으로 거듭나야 한다.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정치를 열어가는 새로운 성남을 만들 것이다. 지켜봐 주시고 함께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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