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광장에 평창동계올림픽기·한반도기 ‘펄럭’
2018/02/06 23: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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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시청 광장 국기게양대에 3년 9개월간 내걸었던 세월호기를 내리고 그 자리에 평창동계올림픽기와 한반도기를 동시 게양했다. 
성남시는 2월 6일 오후 3시 30분 이재명 성남시장, 심기준 더민주 평창올림픽 지원특별위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기 및 한반도기 게양식’을 했다.
이로써 성남시청 5개 게양대에는 태극기, 경기도기, 성남시기, 성남시의회기, 평창 동계올림픽기와 한반도기 등 6개 깃발이 펄럭이게 됐다.
성남시는 지난해 11월 18일 세월호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영결식을 끝으로 사실상 304명의 희생자에 대한 장례절차가 모두 마무리되자 시청 게양대의 세월호기 하강 시점과 새로 게양할 깃발을 고민해 왔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기와 한반도기 게양은 올림픽 붐 조성과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최근 자체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국기게양대에 올림픽기를 게양하기는 성남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평창 동계올림픽(2.9~25)에는 성남시청 소속 3명의 빙상스타 김민석, 김현영(이상 스피드스케이팅), 최민정(쇼트트랙)과 북한 선수 등 92개국의 2925명 이 출전해 15개 종목(세부종목 102개)에서 경기 열전을 펼친다.
깃발 교체 따라 세월호 침몰 사고(2014.4.16) 후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의미로 2014년 5월 1일 게양했던 세월호기는 역사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
세월호기는 앞선 지난해 10월 10일 거둬낸 시청 벽면의 빛바랜 세월호 현수막과 함께 시청 1층 행정 박물 전시관에 보존한다.
시청 마당에 설치된 세월호 조형물 ‘여기 배 한 척’은 당분간 존치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세월호 기를 내린다고 해서 우리가 그들의 억울한 희생이나 참사를 잊겠다는 것은 아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묻어두고 기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그 자리에 평화를 상징하는 평창 올림픽기 그리고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는 한반도기를 게양하려고 한다”면서 “이번 평창올림픽이 평화와 통일을 향한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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