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장은 건강하십니까? 대장암 원인과 예방법
2018/04/13 15: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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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5년 암 통계 자료를 보면 대장암 발생자 수가 위암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서구화된 식생활로 2000년에 접어들면서 증가세가 두드러진 암으로 대장암 유병자가 22만 명에 달하고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의 발병률도 높으므로 정기적으로 대장 건강을 체크해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이유와 질환
육류 섭취량이 늘어나는 등 식생활이 변하면서 대장 질환이 증가하면서 변에 피가 비치면 덜컥 대장암을 의심하는 환자들도 많아졌습니다. 출혈이 있을 땐 직장암, 대장암, 출혈성직장염, 직장폴립(용종), 치질(내치핵) 등의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데, 대부분 치질일 가능성이 큽니다.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처럼 항문에 생기는 질환을 통칭합니다.
치핵의 경우 평소 항문이 가렵거나 불편한 느낌이 있고, 배변 후 항문을 닦아낼 때 뭔가 만져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보통 3~4개월에 한 번씩 증상이 심해진다면 그 날 술을 많이 마셨거나, 운동을 심하게 했거나, 오랜 시간 앉아서 사무를 보지는 않았는지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문의 찢어지는 치열의 경우 대개는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 출혈이 나타납니다. 혹시라도 항문 점막 깊숙한 부위에 치열이 생긴 경우에는 내치핵처럼 배변 후 출혈을 보일 수 있습니다. 내치핵의 경우 별다른 통증없는 맑은 출혈이 특징입니다.
 
2. 대장암인 경우 증상
대장암의 경우에는 종종 출혈의 증상을 보입니다. 출혈과 함께 배가 아프거나 배에서 덩어리가 느껴지며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난다면 대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하루에 3~4회 대변을 보고도 잔변감이 있거나 변이 가늘어지며, 점액질의 변을 보거나 변에 검은색이나 암갈색의 피가 섞여 나온다면 대장암의 증상일 가능성이 커지므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의외로 암의 위치에 따라 출혈을 전혀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해부학적으로 보면 대장은 복강의 오른쪽 아래 가장자리에서 시작하여 전체복강의 테두리를 지나 직장으로 골반에 다다라 항문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장의 위치와 좌우 대장의 구경차이(우측 대장이 약 두 배 넓음) 등으로 크게 좌 우 대장암의 증상에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먼저 우측 대장암의 경우 우측 복통과 만져지는 종괴 및 빈혈을, 좌측 대장암의 경우 출혈, 변비, 가는변, 배변 습관의 변화 및 잔변감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조직은 주로 점액을 분비 하지 않기 때문에 지나가는 대변물질에 쉽게 출혈을 일으킵니다. 출혈자체가 왼쪽 대장암이나 직장의 경우 항문에 가까워 배변 시 바로 알게 되는 경우가 많고 빈혈까지 진행되지 않으나 우측대장암의 출혈은 출혈량이 많지 않고 항문까지 내려올 동안 오래 정체되어 변과 섞이며 이미 탈색되기 때문에어 배변시 출혈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빈혈까지 이르게 됩니다. 드물지만 반대로 점액을 많이 분비하는 점액성 대장암이 있는데 특별이 좌측 대장에 위치하는 경우 마치 코 푼 것 같은, 또는 풀을 풀어 놓은 것 같은 점액물질을 대변에서 발견하기도 합니다.
 
3. 대장암의 원인
최근 우리나라에서 20년간 대장암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데는 여러 환경 요인들이 원인으로 거론 되고 있습니다.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운동 및 활동량의 감소 등이 주요 원인인데 무엇보다도 식생활의 서구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즉, 육식 및 전체 칼로리의 증가를 들 수 있습니다. 과거 경제적으로 어려웠을 때는 이러한 육식의 섭취가 적었고,한식 자체가 식이섬유의 함량이 많아 비교적 대장암이 드물었습니다. 식이섬유는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켜 각종 유해한 물질들을 희석시키는 것은 물론 대장벽을 자극하여 배설을 촉진시켜 소화 유해물질의 장점막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 발암을 줄여줍니다.
 
4. 대장암 수술 후 관리법
대장암의 수술 후 회복에는 운동과 식이요법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 음주와 흡연은 절대삼가하고 수술 후 조기의 운동은 장 운동과 회복에 도움이 되는데, 요즘은 거의 복강경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개복수술에 비해 조깅, 등산, 수영, 사이클 등의 운동을 이내 할 수 있습니다.수술 후에는 특별히 금할 음식 없이 골고루 잘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특히 우리 전통 한식들은 추천할 만 합니다. 서서히 암의 재발이나 또 다른 암의 발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위 예방습관으로 언급한 식이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장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활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청국장, 다시마, 양배추, 팥, 사과, 요구르트, 고구마 같은 식재료에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피가 섞인 대변을 보는 초기 치질의 경우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올바른 대변 습관을 가져야합니다.
대변을 보고 싶으면 참지 말고 즉시 화장실에 가고, 변기에 5분 이상 앉아있지 않도록 배변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좌욕도 대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5분 정도로 2~3차례 좌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42도 정도의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며 항문을 조였다 폈다하는 것만으로도 항문 근처의 혈액 순환을 도와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꾸준한 운동이 대장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운동으로는 걷기, 가벼운 조깅이나 줄넘기 등이 좋으나 치질의 경우 자전거 타기, 무거운 바벨이나 아령을 드는 운동은 좋지 않습니다.
정기검진 및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평소에도 항문에 뭔가 만져지고 항문 주변에 혹이 튀어나온다거나 하는 증상이 있다면 이미 치질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암을 포함한 종양의 감별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및 문의]
분당차병원외과 김종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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