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필 국회의원, "청소년 60%, 술 마신 경험 있어"
2018/10/10 12: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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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이 보건복지부로 부터 제출받은 “청소년 음주조장환경 인식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고교생 중 60%가 한 모금이라도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14일 까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광역시 소재 중·고등학교에서 재학중인 남녀 청소년(14~19세) 1,04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음주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최초로 음주를 경험한 시기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41.1%는 중학교 재학 중, 29.2%는 초등학교 재학 중에, 11.8%는 초등학교 입학 전에 처음 음주를 경험한 것으로 응답하였다. 13세 이하 아동청소년 10명 중 4명은 중학교 입학 전에 알코올을 접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술을 마신 주된 이유는 ‘부모나 친척 등 어른이 권해서’라는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호기심으로(24.5%)’, 기분좋게 놀고 싶어서(23.4%)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로부터 음주를 권유받은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최근 한 달 안에 술을 마셨을 가능성이 2.3배 높았다. 또한 부모가 한 달 안에 술을 마셨을 경우 같은 기간 청소년이 술을 마실 확률을 약 2배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술을 얻거나 구입한 경로로는 ‘편의점, 슈퍼, 마트 등에서 샀다’는 응답이 13.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집이나 친구 집에 있는 술을 마셨다(11.1%)’, ‘성인으로부터 얻어서 마셨다(6.6%)’ 등의 순이었다.
최근 1년 동안 술 광고나 술 이미지 또는 술 마시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 매체를 조사한 결과, ‘지상파 TV 방송’이 6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지상파 제외 TV 방송 (56%)’순이었다. 특히, 청소년 사이에 이용률이 늘고 있는 ‘인터넷 실시간 방송 사이트(51.9%)’, ‘SNS(48.3%)', ‘인터넷 포털(45.7%)’ 등을 통해서 술 광고나 술 마시는 장면을 본 경우도 절반 남짓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종필 의원은 “음주에 관대한 사회문화로 청소년들이 쉽게 술을 접하고 있으므로 정부 뿐 아니라 국민들까지 음주문화를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라며 “음주 예방교육은 초등학교 이전부터 시작해야 하고, 가정에서도 올바른 음주문화를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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