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제소된 박광순 의원 ‘공개 사과’ VS 서은경 의원 ‘다시 하세요’
2018/11/01 10:3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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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위클리]은수미 성남시장에게 시정질문 과정에서 “막말” 논란을 불러일으킨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원(자유한국당, 재선)이 10월 31일, 제240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공개사과를 했지만, 서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초선)으로부터 다시 사과하라는 항의성 비판을 받았다.
박광순 의원은 “2차 시정질문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서 마음을 담아 사과드린다”며 “은수미 시장님께서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다면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박 의원은 이어 “곁들여서 개인적인 소회를 밝히고자 한다”면서, “공자께서는 정명사상을 강조했다”며 “군군, 신신, 부부, 자자”를 인용했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위치와 직분에 따라 본분을 다하면 국가, 사회, 가정이 원만하고 제대로 돌아간다며 각자 본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의회가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 감시하고 시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쓰여지는지 살피지 못한다면 의회제도 운영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소신 발언을 계속 이어갔다. “달을 쳐다보라고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쳐다보는 우를 범하지 말자”고도 했다. 사실상, 전체 의원들과 집행부를 향해 각자의 역할, 본분, 자기반성을 촉구하는 발언들이 이어졌다.
이에 본회의 산회 직전, 서은경 의원은 “오전에 박광순 의원의 신상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자 한다”며 “전혀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사과에 이어서 이런, 저런 괴변을 피력하며 문제의 본질을 희석하려했다”고 사과 내용을 문제 삼았다.
“누구를 향한 사과인지 여쭙겠다”며 “진심으로 사과해야 할 대상은 이곳에 계신 성남시의원님들, 성남시의회, 성남시민임을 알고 계시느냐”고 훈계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분노와 함께 자괴감이 든다”며 “진심이 담긴 사과”를 재차 요청했다.
[ 정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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