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미 의원, “꼼꼼하고 야무진 시민의 심부름꾼이 되겠습니다”
2018/11/08 09: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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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임정미 성남시의원(중앙동, 금광1·2동, 은행1·2동)
“꼼꼼하고 야무진 시민의 심부름꾼이 되겠습니다”

[아이디위클리]8대 성남시의회가 첫 번째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역대 의회 중 여성의원이 9명으로 가장 많이 입성한 8대 의회. 거액이 투입되는 굵직굵직한 사안들도 중요하지만, 일상의 소소한 문제들을 여성 정치인의 관점에서 풀어나가는 일 역시 매우 중요하다. 작지만 확실한 민원처리가 시민들의 생활에선 더욱 가깝게 다가오는 생활정치이기 때문이다. 윽박지르고 면박 주는 식의 구태의연한 행정사무감사가 아닌 문제점을 제대로 짚고 상대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끔 하는 의정, 반드시 피드백을 받아 자신의 실수까지도 바로잡으려 노력하는 의정, 앞으로의 의회상이 아닌가싶다. 의정활동의 밑거름은 성남에서의 20여 년간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등 소수 약자를 위하는 마음이라고 말하는 의원. 행정교육체육위원회 소속 임정미 의원을 만나봤다.

‘정치인’이라는 거창한 말보다는 ‘꼼꼼하고 야무진 시민의 심부름꾼’으로!

임정미 의원이 방황하는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등 우리사회 소수 약자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건 그가 살아온 발자취와 무관하지 않다. 주부로서 아이들을 키우며 금상초교, 성남동중, 영성중, 성남서고, 성일정보고 등에서 학부모 회장,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각종 봉사활동을 20여 년 해왔기에 아이들과 주변의 문제들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또한 부모님을 일찍 여의어 경로당 어르신들을 친 부모님처럼 살갑게 대하는 행동이 몸에 밴지 오래되었다. 이러한 지역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지역 정치인들과의 교류도 활발해졌다. 다년간 정당의 지역여성위원장과 경기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며 제도권 정치의 중요성에 눈을 떴지만, 정치인 혹은 의원님이라는 호칭보다는 시민의 심부름꾼, 시민의 일꾼이라는 말이 더 맘에 든다.
“수많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해 오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의 여러 문제와 소외 계층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여성위원장을 하면서 정치인들과 교류할 기회가 생겨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시의원은 정치인이 아니라 시민의 심부름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행정교육체육위원회 소속 임정미 의원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청소년’이다. 성남시청소년재단에 들어서면 ‘24시간 행복한 청소년’이라 쓰여 있다고 운을 뗀 임 의원은 2016년 11월 신뢰받는 재단 구현을 위한 조직진단 용역을 실시했지만 더 개선되었으면 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의원이 되기 전부터 재단의 변화를 눈여겨본 임 의원은 본격적으로 발로 뛰며 재단과 청소년수련관들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일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조직이 건강해야 한다. 직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된 용역진단의 부작용을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견수렴을 거쳐 다시 진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나아가, 재단의 다양한 용역 결과들이 문서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용역의 일부분인 청소년 자살에 대한 실태조사는 연구 용역에만 그치지 않고 이를 토대로 성남시청소년행복위원회, 성남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부모, 시의원 등과 토론회를 제안해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내년, 내후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학교 밖에서만큼은 마음껏 뛰어놀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자칫 학생들이 지칠 수 있는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환하게 웃고 즐기는 청소년 문화, ‘수련관에 가면 마음껏 뛰어 놀고 소리내어 웃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는 말을 듣는 재단으로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임 의원은 또 성남시의회에 ‘성남시청소년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생각이다. 청소년이 곧 우리의 미래이고, 24시간 행복한 청소년을 위해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별위원회를 통해 청소년 관련 문제들을 하나하나 짚어 가며 그들의 입장에서 대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핫(HOT)한 행사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통(通)고구마축제’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으며, 첫 부터 시작하여 임 의원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고 있다. 성남여고 총동문회 사무총장 6년(전), 성남시고교총동문연합회에서도 6년간 총무국장(전)을 하면서 ‘통(通)고구마축제’를 만들었다. ‘고3을 위해 구(久) 고3이 준비한 마음이 통(通)하는 축제’라는 의미로 수능 때문에 마음 고생한 아이들이 축제 기간 만큼은 마음껏 놀고 웃을 수 있도록 신바람 나는 자리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런 만큼 아이들이 진정으로 인정하는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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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 속 ‘어르신’, 갈 곳 없는 ‘장애인’을 한 번 더 생각합니다

시민들을 위한 심부름꾼, 시의원이 되기 위해 선거 운동을 했을 당시 은행동의 한 경로당을 방문한 임 의원. 창문으로 비가 들이치고 여름에는 모기 때문에 문을 열 수조차 없다는 어르신들의 하소연을 접했다. 어르신들은 몇 번을 말해도 해결이 안됐다며 연실 불만을 토로했다. 임 의원은 6월 13일 당선된 후 7월에 1호 시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이제는 어르신들 사이에서 말한 것은 지키는 의원으로 통한다고 한다.
또한, 100명의 어르신이 이용하는 한 무료급식소를 지원할 방안을 찾았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한다. 두 발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알아본 끝에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 공모에 지원함으로써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창구를 마련해 드렸다. 임 의원의 지역구에는 34개의 경로당이 있다. 후보 시절에도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말에 귀 기울여왔던 임 의원은 당선 후 감사인사를 하러 갔더니 흐뭇해하시며 친딸처럼 따뜻하게 맞아주셨다고 한다. 하지만 식사시간에 들여다보면 여전히 변변치 못한 반찬으로 마음이 아프다고 귀띔했다. 이 역시 임 의원 자신이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라고 얘기했다.
임 의원은 노인회 활동의 핵심인 회장님들의 처우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여 왔다. 회의수당 등 처우 개선이 필요했지만 쉽지 않은 일이였다. 고심 끝에 노인소일거리사업에 회장님들이 꼭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활동경비를 보전해줄 수 있는 묘안을 찾아냈다.
또, 동주민센터 프로그램을 눈여겨봐왔다. 대부분 비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다. 집에만 계시는 재가노인분들이 체육활동을 하면서 몸을 건강하게 하자는 취지로 성남시장애인체육회와 연계해 중원구 은행2동주민센터에 장애인 프로그램을 성남시 최초로 시도했다. 동주민센터에 장애인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초석을 놓은 것이다. 임 의원은 “내년에는 정식 프로그램으로 51개 동주민센터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임 의원의 민원처리에 대한 주민들의 감사 표시는 또다른 주민들의 혜택으로 이어지고 있다. “민원을 해결해드렸더니 지난 여름에 그늘막 5개를 해주셨다”라고 얘기하며 “주민들이 뙤약볕을 피할 수 있어 많은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현장을 누비며 주민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시의원 되겠다!

평소 걷기를 즐겨한다는 임 의원은 시의원이라는 직업과 궁합이 잘 맞는 듯하다. 특히 본시가지 골목골목 주민들을 만나기에는 차보다 걷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구인 금광동, 중앙동 등은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동네 골목골목, 지저분한 곳과 아이들 우범지대를 다니며 주민들의 민원에 더 열심히 귀 기울일 생각이다.
“현장을 찾아 주민과 함께 하는 의정,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지역민들과 어르신들, 시대적으로 힘겨워하는 청소년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제도적, 법적으로 풀어나가는 역할에 충실히 하겠습니다.”
임 의원은 또한, 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은 소통이라고 말했다.
“지역주민과의 소통, 시와 의회의 소통, 청소년 실무자들과의 소통, 학생들과의 소통, 정치하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소통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경선 당시 포탈에 밴드(Band)를 개설하였고 현재 꽤 많은 회원들이 모였다. 시민들의 다양한 정보들이 모여 자연스레 소통의 장으로 이루어진 것은 물론 의원 활동 홍보효과까지 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께서 일 잘하라고 뽑아주셨는데 많이 부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라도 뛰어가 어려운 분들의 손과 발이 되겠습니다. 똑소리나게 잘 하겠습니다. 똑부러지게 잘 하겠습니다”

20여 년 지역봉사 속에서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임정미 의원. “많이 부려먹어 달라”는 소탈한 말에서 주민들에게 고개 숙이는 진심이 느껴진다. 4년 동안 맞닥뜨리게 될 여러 장애물들 또한 주민들을 등에 업고 가뿐하게 뛰어넘길 응원해본다.
[ 정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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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댓글
무소불위 님ㅣ2018.11.10 10:13:03 삭제
오 ㅇㅇ 님ㅣ2018.11.10 10:07:28 삭제
응원합니다 님ㅣ2018.11.08 13:33:0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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