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비정규직 용역노동자, 전면파업 선언
2018/12/28 13: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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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위클리]분당서울대병원 비정규직 용역노동자들이 28일 오전 11시 성남시청 앞에서 “직고용 정규직화와 상여금 인상을 위한 전면파업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노동자들은 “청소미화, 간호보조, 환자이송 업무를 하고 있는 이들 비정규직노동자들은 근속 17년 이상의 장기근속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최저임금수준의 기본급에 연36%라는 비현실적인 상여금을 적용받으며 일을 하고 있다”며 “연간 50%도 안되는 상여금 인상을 통해 처우개선을 이루어 내고자 작년의 임금교섭에서도 상여금 인상을 요구하였으나 ‘곧 정규직화가 시작되니 그때 임금인상을 같이 협의하자’는 병원측과 업체의 말을 믿고 1년을 기다려 왔다”고 성토했다.
하지만 “정규직화를 위한 협의는 지루하게 시간만 끌고 있으며 용역업체의 사업계약기간 만료일이 다가오는데도 불구하고 구체적 전환일정은 아직도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은 기약없는 말만 믿고 기다릴 수는 없어 우리는 생애 첫 파업투쟁을 단행하였다”고 선포했다.
이어 “병원측은 무슨 상여금을 100%나 받으려고 하냐며 정색을 하고 있지만 우리가 지금 받고 있는 상여금 36%는 월 4만5천원이며, 우리가 요구하는 상여금 100%는 지금보다 월 8만 5천원을 더 지급하면 되는 정말로 소박한 요구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국가의 병원평가인증이 있을 때 마다 우리도 정규직과 똑같은 긴장감속에서 땀흘리며 일해 왔다”며 “인증에서 고득점을 받아 정규직 선생님들이 200만원의 성과금을 받고 우리는 20만원의 상품권을 받을 때도 언젠가는 합리적으로 임금이 책정되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묵묵히 일해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대로 가면 언젠가 다가올 정규직화도 무늬만 정규직화일뿐 또 하나의 차별적인 신분을 얻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파업투쟁에 돌입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일주일간의 집중교섭을 통해서도 병원측이 뒤로 빠지고 예산도 없는 용역업체만 앞세워서 저임금을 강요한다면 남은 것은 전면파업뿐임을 분명히 한다”면서 “분당서울대병원측은 외부에서 준비중인 대체인력에게 하루 10만원의 교육비를 지급하고 비번인 정규직 간호사들을 강제로 출근시켜서 대체근무를 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처우개선을 위한 대책을 내놓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정규직화를 위한 협의일정을 즉시 정상화시키고 끝없는 눈치보기를 중단하고 직고용 정규직화를 전국 국립대병원중 가장 먼저 선언하고 실현하기 바란다”며 “분당서울대병원측이 계속해서 무응답 무대책으로 일관할 경우 사태는 전면파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부분파업을 진행하며 파업지침 40분만이 투쟁현장에 모인 450명 조합원들의 힘을 믿고 공공연대노동조합은 중단없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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