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아임 주세페 김, 음악 속의 사랑(Amore in Musica)
2011/10/14 22:1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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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성악가 주세페 김, 김구미 부부

사랑하는 삶, 화합과 균형을 유지하는 삶의 출발은 어디일까? 음악을 통해 부부애와 가족애를 전하며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는 ‘부부 듀오 성악가’가 있다. 가정의 숭고한 사랑을 일깨우는 패밀리즘을 주제로 미혼 선남선녀에게는 결혼의 의미를, 부부에게는 부부애를, 아이가 없는 이에게는 자녀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팝페라테너 김동규, 소프라노 김구미 부부를 만나봤다. 글 정권수 취재팀장 사진 김태현 포토그래퍼



동양의 부부애가 음악으로 승화된 ‘듀오아임(Duo A. I. M)’

이탈리아 유학 중 만나 음악 속에서 사랑을 키운 주세페 김, 김구미 부부. 유학 시절 숙명처럼 다가온 서로는 이미 평생을 함께해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결혼하면서 부부가 함께 활동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음악 속의 사랑(Amore in Musica)'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에서 머리글자를 따 크로스오버-팝페라 그룹 ’듀오아임(A.I.M)’을 1998년 로마에서 결성했다. 올해로 13년째 활동해오고 있다.

부드러운 감성으로 노래하는 듀오아임(A.I.M.)은 ‘라파엘 팔리오네’와 함께 로마에서 제작한 첫 음반 Amore In Musica의 수록곡이 2001 베네룩스 국제송 엑스포(Benelux International Song Expo)에서 작곡상, 대본상, 편곡상을 수상한 것으로 그 음악세계를 인정받았다. 또한 이탈리아 토크쇼인 ‘코스탄쪼쇼 산레모가요제’ 특집방송에 초대되어 노래하기도 했다.

“부부가 함께 활동하다보니 호흡이 잘 맞고, 관객들은 부부가 함께 노래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고 부러워합니다. 이동하면서, 식사하면서, 연습하면서 언제든지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며 공연을 이어갈 수 있어 효율적이기도 하죠. 큰 무대도 가족과 함께 하기에 더욱 편한 마음으로 노래할 수 있습니다.”라며 김구미 씨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기도 했던 주세페 김은 지휘, 편곡, 작곡, 성악, 음악에세이스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예술감독으로서 그의 다재다능을 인정받고 있다. 2010년 '서울아리랑', ‘선물’, ‘해후’ 등 연이어 자작곡들을 발표하고 2011년 ‘구상한강예술제’를 총감독을 하면서 구상의 시를 동요로 작곡하여 발표하는 등 서양 레퍼토리에 국한되었던 한계에서 벗어나 동양의 감성을 소재로 한 한국적 크로스오버 음악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김구미 씨는 “작곡한 곡들이 저희의 목소리와 저희의 감성이 들어있어 더 완성도를 높여서 많이 부르고 싶다.”며 특히, 이탈리아 작곡가이자 부부의 친구인 ‘라파엘 팔리오네’의 음반은 한국 정서에 맞아 이탈리아 교류 차원에서 ‘라파엘 팔리오네’를 초청해 함께 공연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친구 ‘라파엘 팔리오네’가 이들 부부만을 위해 작곡해 준 뮤지컬 곡들도 발표할 예정이다.

“아름답기를
노래도 아름답지만 가수의 삶이 더욱 아름답기를
그림도 아름답지만 화가의 삶이 더욱 아름답기를
글도 아름답지만 작가의 삶이 더욱 아름답기를”

문화밥상 ‘우리랑’ 프로젝트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밥상에 오순도순 둘러 앉아, 가족들의 정을 반찬 삼아 먹던 시절의 온기가 많이 사라졌다. 주세페 김, 김구미 부부가 최근엔 육체적 먹거리인 밥상을 문화와 접목시켜 정신적인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문화를 꼭 공연장에서 찾는 형식화된 틀을 벗어나 밥상에 둘러 앉듯 생활 속에서 보편화시키는 것입니다. 클래식 등 모든 장르의 보편화를 통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일들을 하자는 취지로 만들었습니다. 밥상의 먹거리는 의심의 문화가 됐지만, 문화밥상에는 시인과 소설가, 음악가, 미술가들이 문화를 공유함으로 인해 더욱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문화밥상은 영화로 감동하고 노래 한 곡을 듣고 눈물을 흘리듯 문화공연을 통해 더불어 사는 좋은 사회로 변화시켜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이들 부부가 꿈꾸는 문화밥상은 탈 종교, 탈 장르, 다문화다. 성당에서의 공연에 스님이 바라춤을 추고 노래는 물론 춤과 탭댄스 등 장르를 초월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포용한다.

주세페 김은 삶에서 빈부의 격차, 직함의 차이와 신분의 차이를 넘어 모든 것을 조화롭게 하자는 소박한 프로젝트라고 겸손해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가 꿈꾸는 문화밥상은 부부애와 가족애라는 소박함에서 출발해 가족, 사회, 국가 나아가 세계와 이어지는 공존의 삶이 녹아들어 있다.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과 부부 듀오 성악가로서 공식적인 활동이 동전의 앞뒷면처럼 받쳐 주는 주세페 김, 김구미 부부의 앞날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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