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미래 결정할 유치원 어떻게 고를까?
2012/09/10 00:0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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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모르는 유치원의 비밀

많은 학부모들이 유치원을 고를 때 무엇을 중점으로 두고 봐야할지 잘 모른다. 그래서 화려한 광고나 인테리어, 브랜드 등을 지나치게 따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정작 따져야 할 것은 따로 있다. 아이가 일생에 단 한번 뿐인 유아기에 아이에게 선물할 수 있는 교육은 무엇인지, 엄마의 머리가 아닌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있는지, 인성과 지성, 감성을 모두 고려한 교육인지. 다음 체크 리스트를 통해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유치원을 골라보길 바란다.
유미미 기자 도움말 WIE 에코(인터내셔널 킨더가든) 이지아 원장(031-719-4746)


[Check List]
● 환경
-자연과 더불어 지낼 수 있는가?
-안전한 야외놀이터가 있는가?
-주변에 유해환경이 있는가?
-교실에 채광이나 통풍이 충분한가?
-교실 공간이 너무 좁지는 않은가?
-교실 안에 기본적인 위생시설이 존재하는가?

● 교사(교직원)
-모든 교사들이 교육학이나 유아교육 전공자인가?
-예체능 프로그램 교사가 전공과목을 이수했는가?
-모든 교직원이 한 가지 교육철학으로 움직이고 있는가?

● 프로그램
-연령별 적절한 수업으로 다음 연령을 준비하고 있는가?
-공신력 있게 인증된 전문화된 프로그램인가?
-프로그램별 교사가이드가 존재하는가?

● 허가
-프로그램에 따른 적절한 허가를 받았는가?
-안전한 차량 운영을 위해 노랑 어린이보호 셔틀을 사용하는가?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해 ‘집단급식허가’를 받았는가?
-적절한 놀이시설을 사용하도록 ‘놀이시설 안전허가’를 받았는가?
-소방안전을 위해 주기적인 ‘소방안전허가’를 받았는가?

유치원은 인지적인 학습만을 하는 곳이 아니다. 4~7세는 학습에 의해 인지적인 배움을 얻는 중요하고 결정적 시기이기도 하지만 아이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환경을 통해 정서가 자라고 가치관이 성립되는 시기다. 즉 지금 생활하는 환경, 배우는 것들, 아이들이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말 한마디가 모두 아이의 미래와 직결된다는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는 유치원을 엄마 맘대로 고른다?
학부모들이 원에 들어서면 무엇을 먼저 볼까? 학부모들은 항상 고민한다. 원을 고를 때 무엇을 봐야 하는지,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곳은 어딘지.
그래서 준비했다! 위 체크 리스트를 보며 현재 다니고 있는 원 또는 눈여겨 봐둔 원과 비교해보길 바란다.

환경은 아이의 정서를 지배한다
‘맹모삼천지교’가 괜한 말이 아니다. 아이들의 인성과 감성, 지성을 다듬는 첫 번째 사회생활 장소인 유치원에서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은 바로 환경이다.
눈에 확 띄는 예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보다 아이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환경이 필요하다. 아이의 생활공간 일조량은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직결된다. 아이에게 가장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색은 바로 자연의 녹색이다. 원 이 숲 속에 있거나 야외 놀이터가 있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다. 아이의 정서적 안정은 학습하거나 탐구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필요조건이다. 게다가 자연은 아이에게 실질적인 체험의 장을 만들어 준다.
또한 교실 공간이 적절해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유아들에게 개인당 0.8평 이하의 공간이 주어지면 불안감이 증폭되고 다툼이 잦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너무 넓은 공간이 제공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해 진다고 한다. 그러므로 개인당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0.8평 정도를 유지해야 한다.
개인공간이 적절하나 교실 안에 기본적인 위생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그곳은 세균의 온상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는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교실마다 세면대나 위생시설이 잘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동 중심의 교육을 하자
환경을 봤다면 선생님의 자질과 프로그램의 구성을 살펴보아야 한다.
“영어유치원에서 가장 프로페셔널한 선생님은?”이란 질문을 받으면 열에 아홉은 “당연히 영어를 잘하는 선생님”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선생님이 가장 프로페셔널한 선생님이다. 아이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것은 무작정 아이의 뜻을 따라 준다는 의미와는 다르다. 같은 것을 가르치더라도 정말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인지 아이가 배우면서 즐거워하는지 선생님의 아이를 사랑하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게 해 주는지를 의미한다. 이렇게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해 준 선생님을 아이들은 모델링하며 자라나기 때문에. 아이는 이해와 사랑의 베푸는 아이로 자라날 것이다.
또 원의 모든 교직원, 선생님 같은 교육철학으로 움직이는가를 따져야한다. 유아기는 질서나 도덕성 등 아주 사소한 가치에 대한 한계를 정하는 때이다.
모든 상황에 선생님이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아이는 그 결정을 달리한다. 어떤 선생님은 그런 실수를 했냐며 호되게 혼내고, 어떤 선생님은 그런 실수는 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아이의 입장에선 얼마나 곤란하겠는가. 주기적으로 교사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얼마나 철저하게 이루어지는지 꼭 체크하라.
물론 프로그램은 얼마나 공신력 있는지, 언제나 다음 연령을 고려하여 연계 수업하고 있는지 알아두는 것이 좋다.

내 아이가 Safe zone에서 생활하고 있는지.
마지막이 가장 중요하다! 바로 ‘안전’. 원 안에서 실시하고 있는 모든 시설 및 프로그램에 ‘허가’를 받았는지 봐야한다. “허가는 형식적인 거 아니야?”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순 있겠으나, 허가는 안전을 위한 대비책이다. 집단급식소 허가를 내는 이유는 영양사를 둘 수 있고, 주기적으로 구청에서 나와 위생검열을 철저히 해준다. 놀이시설 안전허가를 내면 정기적으로 나와 볼트가 헐겁지는 않은지 보수할 건 없는지 꼼꼼히 체크해준다. 학원 허가를 받으면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하고 종합학원의 경우는 원내에 필요한 쿠킹실, 체육실, 음악실 등을 설치 할 수 있다. 즉 허가는 아이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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