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예술의 대물림 “미래 국악인을 위한 교육정책 절실”
2010/12/06 17: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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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인간의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표현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혼과 삶을 표현하고, 희로애락의 중심이 되는 행위이다. 특히, 현대 예술은 창의적인 문화의 가치성을 극대화한 ‘예술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 시대의 정치, 사회, 과학, 복지, 교육 등 수많은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21세기 글로벌 시대의 예술은 ‘공연예술’에 접근하여 예술에 관한 정책과 연계되는 예술성을 요하며 크게는 전시예술, 무대공연예술, 문학예술 등으로 구분된다.

본 필자는 ‘공연예술’ 분야의 예술인으로서 우리 민족의 반만년 역사와 혼을 이어온 '국악예술'의 맥락에서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접근하고자 한다.

국악예술의 ‘시대적 변화’
 
국악은 우리 민족의 역사를 이루는 대표적인 중요 예술 분야라 말할 수 있다. 민족의 중요성을 이루는 언어와 전통을 구성하는 행위 음악 예술이다. 선사시대의 음악에서도 볼 수 있듯 종교와 더불어 생성 발전된 예술이다.

우리나라를 보면 하늘을 숭배하는 고유 종교의식으로 무속인들의 굿이 있는데 현재 지방에서는 강릉 ‘별신굿’과 각 지방의 ‘도당굿’ 등이 종교와 더불어 생성되었다고 생각되며, 지금도 타 국가와 만찬가지로 여러 종교음악이 오랜 시간 동안 내려온 음악이라 말할 수 있다.

민족 국악의 역사를 살펴보면 고구려 시대에 중국의 수나라와 당나라 등 다수 국가의 침입을 막고 중국대륙과 교역하며 문화예술의 중요성은 활발하게 발전되었다. 선사시대의 마한 땅을 배경으로 백제는 제천의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고대음악으로 발전했으며 진한 땅 경주지방의 사로국으로 시작하여 발전한 신라는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국악과 향가로 발전했다.

가야국의 가야금, 고구려의 거문고, 향악기인 향비파가 대표적인 악기이며, 대나무로 만들어진 목관악기로서 대금, 중금, 소금이 만들어져 연주되었고, 이는 현재 국악기의 대표적인 근원이라 할 수 있다.

고려시대에 와서는 삼국을 이루는 불교와 유교사상 의식음악과 귀족중심의 사회, 정치, 경제적인 음악으로 변화되어 당나라와 송나라의 음악이 전래되고 아악(雅樂)ㆍ당악(唐樂)ㆍ향악(鄕樂) ‘삼부악’으로 크게 변천됐다.

이어 조선시대는 양반이 중심을 이룬 시대로 유교적인 학문과 예술의 발전을 이뤘으며 성리학 중심의 상류층 형성을 이룬 선비사상이 반영된 시조, 가악 등이 음악의 분류를 나누고, 이하 평민은 불교음악과 도교음악, 토속신앙인 무속음악이 융합되어 전해져 왔다. 이는 국악 발전의 근원이라 말 할 수도 있다.

임진왜란 이후, 격동기 시대 우리의 국악은 일본의 식민지로서 굴욕과 수난을 받아 우리의 궁중제례 음악과 시조, 판소리, 민요, 종교음악 등이 일본의 횡포에 일부 제약되었고, 민족혼이 담긴 국악 전통을 말살하기 위해 기독교 선교사들을 통한 서양음악의 도입과 활동을 방관내지 협조 하는 격동기를 맞는다. 이렇듯 광복 이후 서양음악은 한국음악에 문화적인 큰 변화를 줬으며, 현대 국악이 주를 이루는 시대가 되었다.

‘국악예술’의 현실

우리민족 5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전해진 우리의 전통유산인 국악은 우리의 정수와 예술의 근원으로 대표적인 예술이라 말 할 수 있다. 그렇듯 정부는 국악의 보존과 계승을 지표로 삼고 다양한 제도적인 정책을 가지고 행하고 있으며 문화재청과 문화예술위원회, 문화관광부, 문화재단 등 체계적인 행정력과 전통예술에 대한 보존대책을 수행하고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악은 급속한 경제 성장과 새로운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창출에 입각하여 변질돼 점차 우리의 국악이 사라져가는 것이 현실이다.
전통 공연예술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서양음악의 도입과 더불어 환경변화에 따라 새로운 문화적인 욕구 충족을 불러일으켰으며 클래식과 대중예술에 비추어 볼 때 우리의 소중한 문화적 유산인데도 불구하고 사라져만 가고 있어 새로운 국악의 정책과 비전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우리의 전통을 이어온 국악은 유소년기부터 고등교육 이상의 교과서에서도 국악의 이론과 역사의 근원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본다. 다만 국악예술을 중시하는 예체능계의 학교와 국악학원이 있으나 5천 년을 내려온 우리의 전통예술인 국악을 중시 여기지 않는 것이 우리의 교육 현실이 아닌가 생각된다.

학술연구, 평론, 국악의 악기제작, 국악문화 예술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인력 양성과정은 물론, 저변 확대를 위한 제도적인 부분은 미약한 것이 현실이며, 현 시대의 교육과정은 전통적인 정악 또는 민속악보다는 서양식 클래식에 비중을 둔 피아노, 플롯, 바이올린 등 관현악 위주의 악기교육과 성악 등 연주, 작곡, 창작에 교육열이 높다.

이렇듯 교육적인 제도권에 비해 우리 국악의 보급과 전승에 어려운 현실이 뒤따르고, 대중을 상대로 내려온 민속악과 선조들의 지혜로 이어온 국악은 진정한 의미에서 볼 때 중요성은 누구나 인지하나, 새로운 문화예술의 도입 속에 편향되고 있어 새로운 국악예술의 진흥정책이 뒤따라야 한다.

새로운 ‘국악정책’과 제도개선 필요

문화관광부는 민간이양, 지방분권, 정책대상의 참여 활성화라는 예술정책을 수립 후 국악예술 관련단체의 공연활동지원과 창작활동지원 등 업무를 지향하는 문화예술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문화원, 국립국악원, 한국국악협회 외에도 수많은 크고 작은 단체의 활성화에 정책을 펼치며 거듭나고 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발맞추어 지역의 문화재단을 건립하는 등 지역문화예술의 가치성을 드높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정부와 국악계 단체들은 우리문화의 중요한 유산인 국악에 대해 보존과 전승에 노력을 기하고 있으나 제도적 개선 정책이 필요하다.

교육적인 측면을 살펴보면, 전통문화예술 특히 국악과 관련된 내용들이 대부분 교과서에서 제외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제도적 혁신에 맞춰 교과서에 수록함으로써, 국악의 중요성을 폭넓게 교육의 현장에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학교의 국악교육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국악 교육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및 예술대학 등 국악교육을 이수한 전문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인력수요기관 증대와 전문 문화예술 종사자로서 ‘문화복지사’라는 새로운 자격증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

또한 문화적 예술의 가치성을 중시 여기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과 공급을 위한 제도적인 개선과 비전 있는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며 우리는 주지하여야 될 것이다.

성남국악협회 부명희 지부장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이수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이사
성남시 바르게살기협의회 부회장
성남시 태권도협회 운영위원
성남로타리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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