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행복한 아시아를 향해!
2015/11/18 11:2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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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김태희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 의장
청소년이 행복한 아시아를 향해!

아시아 청소년들이 모여 ‘청소년이 행복한 아시아’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는 국제 청소년컨퍼런스가 성남에서 만들어져 화제다. 지난 10월 27일 판교창조혁신센터에서 개막한 ‘제1회 아시아청소년컨퍼런스 인 성남’이 바로 그것이다. 5개국 청소년들과 5박 6일간의 대장정을 함께 한 김태희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 의장을 만나봤다. 글 정권수 취재팀장 취재협조 성남시청소년재단

Q.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 의장이신데, 어떤 단체인가?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는 출범한지 이제 6개월을 향해가고 있다. 14세부터 18세 40명의 청소년들이 운영하는 새내기 의회이다. 경기도에서 최초로 운영되는 청소년의회 모델이기고 하다.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 권역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다.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는 청소년들이 청소년 관련 정책에 대해 의사를 표명하고 논의하는데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정책 참여기구이며, 교육문화분과위원회, 인권권익분과위원회, 환경복지분과위원회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되어 있다. 11월 첫 주 <성남시 청소년 제안주간> 개최를 통해 성남 청소년들이 청소년들의 행복에 대해 정책을 제안하고, 발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각 분과위원회별 논의를 통해 12월 본회의에 상정, 이재명 성남시장님과 청소년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Q. 10월 27일 판교창조혁신센터에서 개막한 ‘제1회 아시아청소년컨퍼런스 인 성남’은 어떤 회의인가?
‘제1회 아시아청소년컨퍼런스 인 성남’은 성남시 청소년과 해외 청소년과의 장기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청소년이 행복한 아시아’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진행됐다. 개막식 이후 진행된 토의에서 청소년의 인권, 교육, 청소년 관련 정책 그리고 청소년의 놀이에 대해 각 국가와 다른 점과 같은 점을 비교하고 우리가 공통으로 ‘청소년이 행복한 아시아’를 만들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참가 청소년들이 논의 한 주제는 성남시청소년재단의 청소년들 설문조사로 정해졌다.
올해는 5개국 청소년들만이 함께했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아시아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들만의 이야기를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 ‘제2회 아시아청소년컨퍼런스 인 성남’을 위한 기획단을 만들어 더 많은 아시아의 청소년이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며, 행사를 개최하는 성남시 청소년뿐만 아니라 해외 청소년들과 함께 기획할 것이다. 적어도 5년 내에는 성남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들이 번갈아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할 것을 제안하였으며, 이 내용에 대해 참가한 도시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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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1회 아시아청소년컨퍼런스 인 성남’에서 대표로 축사를 했는데...
성남시 청소년 대표로 아시아의 청소년들 앞에서 축사를 하게 됐다. ‘청소년들이 행복한 아시아’라는 주제에 맞게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의 1대 의장인 제가 축사를 하게 된 것이다. 제1대 행복의회 의장으로서 컨퍼런스에 참가해 아시아 청소년들을 만나게 된 것은 무척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늘 청소년을 위한 정책에는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고 논의하는 중이었는데, 이번 컨퍼런스의 토의를 통해 청소년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된다.

Q. 성남시청소년재단은 다문화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청소년 인재상을 구현하기 위해 이 회의를 마련했다고 한다. 어떤 점이 좋았나?
우선, 성남시청소년재단에서 4개국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만남의 계기, 장을 마련해주셨다는 점에서 기뻤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어른들이 만들어주는 회의나 논의가 아닌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논의가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저는 늘, 참여라는 작은 시작이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청소년의 인권, 교육, 정책, 놀이 4가지 주제별로 큰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청소년 여러분들만의 ‘청소년이 행복한 아시아’를 그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이것은 저희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의 모토이기도 하다.

Q.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와 연계한 의제 발굴과 교류 활동은?
올해는 성남에서 아시아청소년컨퍼런스를 시작했지만, 추후에는 다른 나라에서도 아시아청소년컨퍼런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싱가포르에 있는 청소년의회와 연계하여 청소년 정책과제를 논의하고 교류해보고 싶다.
해외 의회 청소년들과 교류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경기도와 전국 청소년 참여기구와 교류하는 일이 생긴다면 더 좋을 것 같다. 한국 청소년들의 생각을 아시아의 청소년의회 의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Q. 성남외국어고등학교 2학년인데, 앞으로 꿈은 무엇인가?
제 꿈은 이루어지기 쉬운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어려울 수도 있어 보인다. 바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행복한 청소년이 되는 것’이다. 우선 ‘참여하는 청소년’이란 청소년, 자신들과 관련된 일엔 적극적으로 나서는 청소년이라 생각했다. 자신들과 관련된 일이라 하면 작게는 학교에서 동아리라든지, 남들은 잘 모르는 자신의 끼를 펼친다든지 라고 할 수 있으며, 크게는 어른들이 만드는 정책들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 이것을 만들 때는 청소년과 어른들이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어른들은 청소년을 50%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은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청소년들도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행복한 청소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저도 고등학교 2학년인 만큼,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청소년들은 성적고민, 대학고민 등을 겪고 있다. 또한, 아르바이트, 가정 문제, 학교 폭력 등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도 많다. 이러한 청소년들은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힘든 시기를 겪는 청소년들이 행복한 그 날까지, 그리고 참여하는 청소년이 될 수 있을 때까지, 제가 조금이라도 기여를 한다면 저는 정말 행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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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활동이 김 의장의 앞으로 진로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사실 제가 커서 하고 싶은 일은 다양하다. 미디어, 영상 분야에서도 일해보고 싶고 선생님도 하고 싶고 정책참여도 많이 해보고 싶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모든 일의 주목적은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을 보호하는, 청소년이 행복해질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제가 즐겨보는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청소년 비행, 음주, 학교 폭력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들도 다뤄보고 싶고, 청소년과 직접적으로 교류하고 청소년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선생님으로서 그들 곁에 있고도 싶다. 그리고 청소년을 위한, 정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들을 만들고 싶기도 하다.
제가 어떠한 일을 하던 청소년과 관련된 일을 꼭 하고 싶다. 이번 활동을 통해 저도 청소년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국적을 가진 아시아의 청소년들과 함께 교류함으로써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 통통 튀는 생각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다른 나라 청소년들이 많이 제안해줬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좀 더 제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각국 청소년들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들을 수 있는 자리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Q. ‘제1회 아시아청소년컨퍼런스 인 성남’의 자랑이나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의 자랑 등 더 하고픈 말씀은?
컨퍼런스와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 둘 다 청소년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어른들이 아닌 청소년들이 인권, 놀이, 교육, 정책 등 다양한 문제들을 청소년의 관점에서 직접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현재 행복의회는 앞에 말씀드렸듯이 인권권익분과, 교육문화분과, 환경복지분과로 나뉘어서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면 12월에 있을 시장님과의 본회의 때 말씀드릴 예정이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Q. 같은 또래 청소년들을 대표해 성남시청소년재단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아시아청소년컨퍼런스 인 성남’,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와 같이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 참여기구 등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대다수의 청소년들은 쉽게 다가가기 어려워하고 무슨 일을 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많은 청소년들이 쉽게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 다가갈 수 있도록 성남시청소년재단이 청소년들에게 디딤돌 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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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주제】컨퍼런스의 주제는 ‘청소년이 행복한 아시아’였다. 이는 ‘청소년이 24시간 행복한 성남시’ 그리고 ‘시민이 행복한 성남, 시민이 주인인 성남’이라는 재단과 성남시의 목표와 일맥상통한다.
【분임토의】분임토의는 각 시설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들이 추천한 주제 중에 청소년의 인권, 정책, 교육, 놀이 4가지를 선정하여 진행했다. 각 분임은 말레이시아 느그슴빌란주 청년의회, 베트남 탱화성 청소년연맹, 중국 선양시 정부, 중국 국제교류중심, 오사카국제학교 청소년들과 성남시 청소년들이 15~30여명으로 구성되어 5차까지 진행되었고, 분임 내에서도 5~6명으로 조를 나눠 토의의 효율성을 기했다. 분임토의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 퍼실리테이터(진행촉진자)의 투입이었다. 토의 경험이 많지 않은 청소년들이 짧은 기간에 의미 있는 다양한 의견을 도출하는데 목적을 뒀다. 사후 설문조사에서도 컨퍼런스의 다양한 구성요소 중 분임토의가 좋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문화교류】문화교류는 3개조로 진행됐다. 성남시청, 정자수련관, 판교수련관, 양지동 문화의집, 남한산성 등 성남의 대표적인 지역을 해외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판교수련관에서는 목공예 작품을 직접 만들어 기념품으로 가져갔다. 또한 자유 식사 미션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식당을 선택해 한국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을 소개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막식과 폐막식】개막식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K-tigers, 애니메이션 크루의 공연과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발상과 생각거리를 제공하도록 UN SDGs지원 한국협회 김정훈 대표가 강연을 진행했다. 폐막식은 청소년 교류의 성과물을 보여주는 시간으로, 분임토의 내용을 정리하고 분임별로 발표를 진행했다. 성남시 청소년과 베트남 청소년이 협력하여 합동 공연을 펼치는 등 짧은 기간이지만 청소년들의 우정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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