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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흑인 올페' 의 주제가
    Music column영화 <흑인 올페>의 주제가 ‘카니발의 아침(Manha de Carnaval)’   글 김정식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우리 마음을 사로잡은 은은하면서 애절한 멜로디이 ‘카니발의 아침(Manha de Carnaval/마냐 데 까나발/Morning of the Carnival)’은 1960년대 우리나라에서 미국의 반전 여가수 존 바에즈(Joan Baez 1941~ )의 노래로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 당시 노래의 배경은 잘 알 수 없었지만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청순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그의 노래는 신선했으며 특히 동갑내기 남자 가수인 밥 딜런(Bob Dylan)과의 활동을 통해 미국의 대표적인 포크가수 겸 반전가수로 확고한 명성을 역사에 남기기도 했다. 또한 이들의 활약상은 우리나라의 포크뮤직 이른바 통기타부대의 탄생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카니발의 아침’은 보사노바 음악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되기도‘카니발의 아침’은 마르셀 까뮈(Marcel Camus 1912~1982)감독, 1959년도 프랑스와 브라질의 합작영화 <흑인 올페(Orfeu Negro>)의 여러 주제곡 중 가장 유명한 곡으로 작곡은 보사노바 명작곡가이며 기타리스트인 루이스 봉파(Luiz Bongfa 1922~2001)가 했으며 전체적인 음악은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빙(Antonio Carlos Jobim 1927~1994)이 담당을 했다. 결국 카니발의 아침이라는 곡은 영화와 함께 알려졌으며 브라질의 보사노바 음악을 세계에 처음 알린 계기가 되었다.영화는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열광적의 카니발을 배경으로, 죽음을 초월하여 영원한 사랑을 갈구 했던 올페와 유리디체의 그리스 신화를 현대의 브라질 흑인사회로 바꿔놓은 것이다. 주인공인 올페는 전차의 기관수이며 바람둥이다. 종점에서 내리지 않고 있는 시골 아가씨 유리디스의 아름다움에 반하고 둘은 카니발 전야제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한편 유리디스는 정체불명의 가면 쓴 남자에게 쫓겨 전차고로 피신해 전기선을 등지고 서게 되는데 이를 몰랐던 올페가 전원 스위치를 올려버려 유리디스는 감전사하고 만다. 올페는 유리디스의 시체를 안고 마을로 돌아오는데 원래 애인으로부터 조소와 돌팔매질을 맞으며 절벽으로 떨어진다. 바람둥이 남자의 마지막 순수한 사랑이라고나 할까?출연자는 대다수가 현지의 아마추어들이었는데 흑인 특유의 약동감이 넘친다. 1959년도 칸영화제 그랑프리,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영화상,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한 걸작이다.   유명세만큼 가사도 다양한 버전이워낙 잘 알려진 곡인만큼 많은 연주자가 연주하고 많은 가수가 노래를 불렀는데 가사도 포르투갈어(브라질의 공용어) 버전, 영어 버전 등 몇 가지 버전이 있다. 포르투갈어 오리지널 버전 가사를 소개해 본다.   아침, 이 아름다운 아침.새롭게 태어난 노래가당신의 눈동자를,당신의 미소를, 당신의 손을 노래한다.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당신의 사랑을 갈구하는 내 기타 줄은잃어버린 당신 입술의그 입맞춤을 노래하고 있다. 내 마음은 되살아나는기쁨을 노래하며너무나 행복한 아침.이 사랑!   ‘카니발의 아침’은 우선 오리지널 버전인 아스트루드 질베르토(Astrud Gilberto 1940~ )의 노래로 들어보면 그 절제된 감정을 잘 느낄 수 있다. 그는 남편인 주앙 질베르토(Joao Gilberto 1931~ )와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빙 그리고 백인 색스혼 거장 스탄 게츠(Stan Getz 1927~1991)와 더불어 발표한 ‘Getz/Gilberto’ 앨범으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며 보사노바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카니발의 아침의 작곡자인 루이스 봉파가 67세였던 1989년에 자작곡을 기타로 연주한 음반이다. 원래 기타리스트이기도 했던 그의 대가다운 무기교의 기교가 느껴진다. 그 멜로디가 담담하게 가슴에 울린다.   이스라엘 태생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착 펄만(Itzhak Perlman 1945~ )의 카니발의 아침 연주는 꽤나 센티하다. 바이올린 대가가 영화 음악만 모아 음반 취입을 한 것이 흔한 일은 아닌데 피츠버그교향악단의 반주와 함께 여성 취향의 최루성 연주는 심금을 울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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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14
  • 최지용의 견공담론(犬公談論) ⑤
    최지용의 견공담론(犬公談論) ⑤식구 맞이하기   애견인구 1천만 시대이다. 대한민국 인구 대비 4.8명에 1마리 꼴이라는 단순계산이 나온다. ‘가족’, ‘우리집 아이’라고까지 불리는 오늘날의 견공들, 과연 우리는 그들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인간과 가장 많은 교감을 하며 우리 곁을 지키고 있는 그들에 대해 제대로 한번 알아보자. 알고 함께하는 공존은 더욱 아름답다. 기존에 개에 대해 갖고 있던 섣부른 상식이나 지식은 잠시 내려놓고 ‘개 백과사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 남자, 최지용의 솔직하고 재미있는 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글 최지용(베프월드 대표 031-932-4355)   새식구로 맞이하는 강아지, 즉흥적인 분양은 금물! 애견시장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성장하고 증가하는데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언론매체에 빨리 반응하며 TV, 인쇄매체 등에 멋있고 예쁜 개들이 등장하게 되면 그 효과는 정말 빠르게 나타난다.애견센터들이 밀집한 서울의 퇴계로, 부산의 남포동, 양정, 광주의 천변 등의 분양센터 종사자들은 전날 저녁 TV에 귀여운 개가 출연하면 다음날부터 분양손님이 많아진다고 한다.이런 현상은 아직도 즉흥적으로 강아지를 분양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이고, 준비가 없는 상태에서 분양을 받게 되면 연령이나 견종을 속아서 구입하기도 하며, 구입한 강아지를 잘 돌보지 못하여 질병에 걸리게 하거나 초기 대응을 하지 못하여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거의 모든 사람들은 어린 강아지를 보면 순종 잡종의 구분 없이 귀여워하고,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가정환경, 식구들 중 반대하는 사람으로 인하여 선뜻 키우지 못하고 있지만 자녀의 끈질긴 요구에 어쩔 수 없이 키우게 되는데 이렇게 발생하는 애견분양의 대표적인 시기는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졸업, 입학시즌 등이다. 어린이날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겨울철이며 개감기인 켄넬코프 유행기와 겹쳐서 아픈 강아지가 속출하는 시기이기도 하다.오늘은 애견분양 시 꼭 점검해야 할 사항과 분양시기와 초기 적응에 대해서 알아본다.   애견분양 받을 때 필수로 알아두어야 할 것들▶ “우리가족 성격과 잘 어울리는 애견은 어떤 걸까?” - 견종과 암수 선택 아무리 급하게 분양을 받더라도 견종과 암수정도는 본인이 결정해서 분양을 받아야 하는데 견종을 선택하는데 필수요소는 크기, 털의 길이, 성격이다.보편적으로 분양되는 소형견 중에 치와와는 1kg인데 반해 시츄는 8kg의 몸무게만큼 먹는 것도 8배, 용변량도 8배가 된다. 또 성격은 치와와가 앙칼진데 반해 시츄는 느긋함 그자체이고, 미니어쳐 핀셔나 퍼그 등은 털이 짧지만 빠진 털이 이불이나 옷 등에 박힌다. 털이 곱슬거린 푸들은 털이 가장 적게 빠지고 상당히 영리하지만 자발스럽고 헛짖음이 많아서 주위가 산만하고, 말티즈는 푸들이나 치와와에 비해서 덜 영리하지만 은백색으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요크셔 테리어는 작고 우아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성격이 상당히 강하고 사나운 기운을 지니고 있다.이러한 점들을 파악하여 견종 선택을 해야 되며, 수컷은 자라면 뒷다리를 들고 여기저기 마킹을 하는 버릇이 있어서 골치 아프고, 암컷은 마킹은 하지 않지만 1년에 한두 번 15일 정도씩 생리를 하게 되어 귀찮다.외모는 수컷이 더 멋있고, 크기도 더 크지만 성격이 강하고, 암컷은 수컷에 비해 온순하고 작다.   ▶ “서로 빨리 적응하려면 언제 데려오는 것이 좋을까?” - 분양시기여러 가지 사항을 참고하여 견종과 성별이 정해지면 가급적 애견분양을 금요일 오전이나 아이들 방학에 받는 것이 좋다.강아지 입장에서 새로운 집에 갔는데 밤중에 가는 것보다 낮에 가서 어느 정도 적응을 하고 밤이 오는 것이 좋고 금요일에 가면 토요일과 일요일 모든 식구들과 적응을 할 수 있어서 초기 식사, 배변, 잠자리, 놀이 등에 도움이 된다. 물론 방학이라 아이들이 계속 있으면 일관된 초기 교육을 시킬 수가 있어서 바람직하다.   ▶ “설레는 첫 만남,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까?” - 초기적응강아지를 데려올 때 강아지가 원래 먹던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필수라 분양처에서 반드시 물어보고 기존의 사료를 가져오거나 구입해야 한다. 또 강아지가 깔고, 덮고 했던 것들도 가져오는 것이 좋지만 애견센터에서 분양받을 경우 사용했던 물건을 가져오기 어렵다.처음 집에 데리고 와서 꼭 주의해야 할 것들은 많이 데리고 놀지 않기, 신선한 물 공급하기, 덥거나 춥지 않게 관리하기, 용변 시 주의 깊게 관찰하기, 하루 사료량을 여러 번 나누어서 급여하기, 급여시간은 균일하게 나누는데 마지막 급여와 아침에 첫 급여까지 너무 시간이 벌어지지 않게 하기 등이다.   인간의 영원한 가족·친구인 반려동물인 개…분양 시 철저한 준비는 인간의 당연한 책임지금까지 설명은 정말 간단한 것들이지만 인터넷에 애견이라는 검색어만 넣어도 소중한 정보가 많이 있으므로 충분한 공부를 해야만 한다.그러나 무엇보다 애견분양을 할 경우 견종선택, 관리, 적응 등 주의사항이 많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생명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개를 사랑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안다면 제대로 공부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애견분양을 받지 않을 것이고, 좋은 분양처를 찾을만한 노하우도 생긴다. 그리고 웬만한 개의 질병은 예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개는 정말이지 우리 인간을 위해서 존재하는 친구이자 반려동물임에 분명하니 애견분양 시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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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14
  • 건강하게 즐기는, 건강한 겨울골프 Tip
    건강하게 즐기는, 건강한 겨울골프 Tip겨울골프 재미, 두 배로 즐기기!   골퍼들에게 겨울은 울상을 짓게 되는 계절이다. 필드에 나가 라운딩을 하고 싶은 마음을 모르는 날씨는 야속하게도 점점 매서워지기만 하고, 거기에다 설상가상으로 눈까지 내려 쌓이게 된다면 그마저도 어렵게 된다. 그렇지만 이런 겨울 골프를 즐기려는 사람들도 많다. 겨울골프의 재미, 두 배로 즐기는 법을 알려준다. 글 이선(프로골퍼)   가장 좋은 운동 ‘걷기’… 골프라운드로 즐기자. 기온이 내려가면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근육이 경직되게 된다.게다가 낮은 온도에 의해, 저체온증이나 동상 같은 질환이 생길 수도 있고, 추위에 수축되는 혈관이 혈압이 높은 고혈압환자 및 심혈관질환자, 연세가 많으신 노인 분들에게 큰 위험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그렇다고 아무 운동도 없이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일.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가장 좋은 운동으로 걷기를 추천했는데, 걷기가 많은 것이 바로 골프라운드이다.지금부터 보다 건강한 겨울골프를 즐길 수 있는 팁을 알려주도록 하겠다.   방한용품은 필수!낮은 기온과 더불어 바람까지 분다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기 십상이다.언제 변할지 모르는 변화무쌍한 겨울날씨에 대비하여 방한용품을 챙기도록 하자.필자는 종종 보드복을 입기도 한다. 보드복은 방한성이 아주 뛰어나다   01 모자모자는 내부가 기모나 털이 들어간 제품으로 선택하여 최대한 머리를 따뜻하게 유지하여 줄 것.특히 니트캡 종류는 머리부터 귀까지 따뜻하게 해줄 수 있어서 합리적이다.   02 넥워머목이 따뜻하면 몸의 체온이 전체적으로 2도 정도나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목을 보호하는 것은 필수이다! 요즘 나오는 워머들은 신축성도 좋아서 운동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03 손난로 / 발난로손과 발이 시리면 클럽을 쥘 수도 없고, 라운드를 하기 위해 필드를 걸을 수도 없다. 힘들지 않은 라운드로 마무리 짓기 위해서라도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은 필수이다. 보통 골프샵보다는 약국, 마트가 더 저렴하다. 스트레칭은 아무리 해도 많지 않다.골프를 즐기는 대부분의 골퍼들의 연령을 비교해보면 40~50대가 대다수이다.요즘 늘어나고 있는 30대를 포함한다고 하더라도, 유연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세대이다.유연성은 골프에서 거리를 제외하더라도 부상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부분이다.유연성이 부족한 골퍼일수록 더욱 부상이 잦고, 부상의 위험도도 크다.필자 역시 유연성이 부족하여서 부상이후에 후유증도 크고, 회복시간도 느렸다.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면 늦는 법! 다치기 전에 다치지 않게 주의하자.라운드 전 15분간의 스트레칭은 필수! 라운드 후에는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눈을 이기는 컬러 볼과 따뜻한 차(茶) 하얀 눈 위에서 하얀 공으로 쳤다가는 해가 질 때까지 공을 찾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공을 찾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 또한 동반자에게 좋은 매너가 아닐 터.요즘은 컬러 볼도 성능과 타구감이 좋은 볼들이 종류별로 출시되어 있어, 골퍼들의 입맛에 맞는 볼로 선택이 가능하다.이제는 공도 패션이다. 다양한 색상으로 본인의 감각까지 뽐내보도록 하자.   그리고 따뜻한 차(茶) 한 잔이면 온 몸의 추위가 싹 내려가는 것을 느낄 것이다.몸의 겉면만 무장하지 말고 속까지 따뜻하게 무장한다면 그 어떤 추위에서도, 그리고 무시무시하게 쌓인 흰 눈 위에서도 숨은 내공의 强자로 우뚝 서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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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14
  • 내 인생의 주인은 나!
    청소년, it수다 - ❶ 내 인생의 주인은 나!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찾은 인물상 올겨울 극장가는 ‘겨울왕국’ 열풍이다. ‘Let it go’라는 주제곡까지 같이 인기를 끌며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미녀와 야수, 포카혼타스 등 애니메이션 하면 디즈니였고 우리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오랫동안 길들여져 있었다.  그런 디즈니의 신화는 슈렉과 마다가스카의 드림윅스, 토이스토리와 몬스터 주식회사의 픽사 등의 파도에 휩쓸려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듯했다. 그렇게 끝날 것만 같던 디즈니가 올겨울 화려하게 돌아왔다. 디즈니의 화려한 재기만큼 반갑게 눈에 들어온 것은 주인공의 변화였다.  ‘겨울왕국’ 속 엘사와 안나를 보면 기존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보기 힘들었던 주인공의 등장이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예쁜 그림체로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공주시리즈로 대표되었다. ‘백설공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등 공주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 많았다. 물론 원작이 그러하기도 하지만 공주들은 세상 물정도 모르고 어리석게 마녀에게 당하고 또 당한다. 미모 하나로 왕자와 결혼하여 인생 대반전을 이루기도 한다. 왕자에 의해서만 그들의 인생이 바뀌는 그런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이들 공주는 왕자라는 존재가 없으면 안 되는 수동적이고 의존적 존재들이다. 이후 디즈니의 주인공들은 조금씩 변하게 된다. ‘인어공주’에서는 자신이 택한 인생을 위해 희생도 감수하는 에리얼이 나오고, ‘미녀와 야수’의 벨은 자신이 택한 운명이기에 난관을 지혜롭게 해결해나간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남자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남아있다.그들 인생의 결론은 왕자에 의해 결정된다. 왕자의 사랑을 얻지 못해 물거품이 되는 인어공주처럼.  ‘포카혼타스’나 ‘뮬란’에 이르러서는 도전적이고 모험적이며 적극적인 주인공이 등장하게 된다.  점점 변화하는 디즈니 주인공들은 요즘 아이들 말로 이번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에서 포텐(potential)을 터뜨린다.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인생이 아닌,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왕자나 왕의 보조적 존재가 아닌 본인 스스로가 리더가 된다.   ‘let it go’를 외치며 엘사처럼‘겨울왕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Let it go’를 부르며 눈보라를 뚫고 북쪽으로 떠나는 엘사의 모습이다. 노래가사처럼 추위도 폭풍도 다 헤치고 앞으로 나가는 엘사의 모습. 청소년들과 함께하고 있는 나는, 가끔 부모에게의 의존도가 높은 청소년들을 보곤 한다. 봉사활동이나 자치활동 등 청소년 스스로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활동조차 부모가 찾아 나서준다거나, ‘꿈이 뭐냐’는 질문에 ‘꿈이 없다’고 대답한다거나... 디즈니의 백설공주같은 그들이 안타깝다.   백설공주나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아닌 적극적으로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되는 엘사와 안나같은 청소년들을 더 많이 보고 싶다.      김화자-청소년 전문가-청소년 지도사-성남시청소년재단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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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03
  • 디지털 캠페인 3대 키워드는 “인포그래픽, 페이스북, 빅데이터”
    해가 바뀌면서 지방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했던 기초단체 정당공천제 폐지가 정부 여당인 새누리당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각 당은 경선채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40%가 넘는 정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선거 구도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의 ‘현직 프리미엄’이냐, 50,60세대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지지율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정당 프레임’이냐, 또 다크호스로 떠오른 안철수 신당의 ‘거센 새바람’이냐로 판가름 나게 됐다. 매우 복잡하다.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새누리당은 정당공천제를 유지함으로써 ‘정당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울 것임을 예고했고, 민주당은 안철수 신당 변수에 골몰하면서 우왕좌왕하고 있다. 특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정치적 중간층의 표심을 누가 잡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예외 없이 이번 지방선거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선거는 당대 지배적 미디어를 누가 장악하는가의 싸움이다. 정치블로그 ‘오라일리’의 아리스테어 크롤은 2012년 미국대선을 앞두고 “아이젠하워 이후 라디오 없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었고, 케네디 이후에는 TV 없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었으며, 오바마 이후에는 SNS 없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었다. 2012년 대선은 빅데이터 없이 승리할 수 없는 첫 번째 선거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선거에서 지배적 미디어는 입소문이다. 입소문의 진원지를 장악하는 사람이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고, 입소문은 신문, TV에서 인터넷 미디어, SNS로 그 거처를 옮기고 있다.   지방선거는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중앙 언론의 영향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기초단체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언제 어디서나 선거법의 제한 없이 자신의 목소리를 전파할 수 있는 SNS, 즉 소셜미디어는 박빙의 선거를 좌우할 핵심 미디어다. 특히 선거 막바지에 소셜미디어의 위력은 매우 파괴적이다.   이번 지방선거 디지털 캠페인의 3대 키워드는 빅데이터, 페이스북, 인포그래픽이 될 것이다.   빅데이터는 SNS를 단지 홍보수단이 아니라 여론분석, 전략수립, 조직화 등의 관점에서 최대한 활용하게 해줄 것이다. 나아가 공공 데이터 공개정책과 맞물려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방정부의 예산절감, 시민의 안전 보장, 복지의 확대 및 관리 차원에서도 빅데이터는 핵심 어젠다로 떠오를 것이다. 서울시는 심야버스 노선을 정하는데 통화기록 등 빅데이터를 활용했고, 도로 패임을 감지하기 위해 버스에 센서를 달아 위치정보와 결합하고 있다.   대선 이후 트위터의 활동성은 급격히 약화된 반면 페이스북의 반응성은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한국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오프라인 관계를 기반으로 친구관계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아 지방선거 조직화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가입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카카오톡도 활용할 여지가 있지만, 카카오스토리는 친구가 500명으로 제한돼 있고, 대선 때 활용할 플러스친구는 기초단체까지 확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나아가 폐쇄적 SNS를 잘못 활용하면 역반응을 일으킬 개연성도 많다. 페이스북을 메인 플랫폼으로 트위터, 블로그, 카카오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포털 지방선거 페이지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효율적이다.   인포메이션과 그래픽의 합성어인 인포그래픽은 이번 지방선거를 달굴 뜨거운 아이템이다. 줄리아라는 한 여성이 3살부터 67살까지 생애주기별로 오바마가 됐을 때와 롬니가 됐을 때를 비교한 ‘줄리아의 일생’ 인포그래픽은 정치적 중간층을 설득하는데 엄청난 폭발력을 발휘했다. 우리는 수많은 정보 홍수시대를 살고 있다. SNS 타임라인은 더욱 그렇다. 사람의 눈을 미학적, 직관적으로 잡아내고 여기에 단순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메시지를 담아내는 능력이 이번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자 얼굴이 사라진 선거 공보물을 목격하게 될지도 모른다.   SNS 타임라인의 울타리를 넘어 어떻게 카페로, 술집으로, 가정으로 메시지를 퍼나르게 만들 것인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스토리텔링과 새로움, 피부에 와 닿는 공약이다.   지방선거에서 종북, 안보, 정당, 현직 프레임보다 강력한 것은 주민의 안전과 복지를 확대할 생생한 정책이다. 그리고 이른바 말뿐인 공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를 전파하는 ‘방식의 압도적 새로움’이 될 것이다.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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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22
  • 맑고 향기롭게...
    (맑고 향기롭게  2014  종이에 수묵, 담채)   <동심화 한글꽃과 함께하는 칼럼>       맑고 향기롭게...     사람의 말이나 행동에서 맑고 향기롭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법정스님께서는 맑고 향기롭도록 늘 자신을 닦고 비워내야 한다며 몸소 실천하는 무소유의 삶을 사셨다.   '어린 아이와 같지 아니하면 천국에 갈 수 없다'는  성경 말씀처럼 밝고 맑게 살아가야 한다는 구절도 있다.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란 어렵고 힘들겠지만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며 늘 감사하며 살아가야 한다.   모든 것은 마음이다.좋게 보면 다 꽃이 되듯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보아야 하고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삶이어야 한다.   향을 싼 종이엔 향내가 나듯 생각과 마음에 맑고 향기로운 것만 들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나옹선사 시 부운(浮雲)에 【空手來空手去是人生(공수래공수거시인생)】의시구가 나오는데 이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란’ 뜻이다.인간은 무엇을 소유하는 순간 오히려 집착에 빠지기 쉽다.욕심이 생기고 소유욕에 사로잡히는 것은 자연의 순리에 어긋나는 것이다.자연의 순리에 어긋남은 곧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늘 삶에서 욕심을 버리고 무소유의 즐거움을 실천하며 기쁨을 누리고 살아가야 한다. 2014년 甲午年(갑오년) 청마의 새해를 맞아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야 할 삶의진정한 의미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맑고 향기로운 날만 누렸음 한다. 멍석 동심화연구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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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22
  • 유무동의 Blues Time - 블루스 이야기 ⑪
    유무동의 Blues Time - 블루스 이야기 ⑪한국전(戰)…잊혀진 전쟁에서의 블루스 3   글 유무동 Blues Festival For Peace In Korea 사무국장 / 음악평론가   1951년에 발표된 한국전 관련블루스 머큐리(Mercury)레이블에서 발매된 Lightnin' Hopkins의 슬프디 슬픈 진혼곡이 하나 있는데, 바로 Sad News From Korea(78회전 SP/시리얼넘버:8274)인데 2003년도 All The Classics 1946-1951이란 앨범에 수록된다. 가사 내용을 보자면,        'Oh I Got a Sad News in This Morning '…오늘 아침 나는 슬픈 소식을 들었네.…신이여 기도 합니다. 내 사랑하는 애들 곁으로 돌아가고 싶어요.…슬픔 중에서 가장 슬픈 것은 비가 세차게 내릴 때 내 많은 동료들이 죽어 사라져 가는 것입니다….     가장 처연하게 표현된 한국전 관련 곡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곡의 분위기나, 흐름이 잘 표현 되어있으며 낮은 키의 기타가 울려주는 비브라토 그리고 그의 목소리까지 어느 하나 흠 잡을 데 없으며 그야말로 심금을 울린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가 블루스에 남긴 족적만큼이나 그의 연륜이 느껴지는 연주이다   그리고 이곡은 Robert Pete Williams이 다시 한 번 연주를 해줬는데 LP로는 발매가 안 되었고 1998년에 CD로 발매된 편집음반에 수록되어 있다.   다음은 필자도 아주 좋아하는 One Man Band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DR. Ross의 1951년 11월에 녹음된 Little Soldier Boy가 있는데 Boogie Disease라는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내용은,   Baby, please, now baby please pray for me,Now, baby please pray for me,Because, I'm a little soldier boy….     그 당시 참전 했던 병사 중에는 나이가 어려 미처 전쟁의 공포를 몰랐던 친구가 참전해서 느꼈던 무서웠던 순간들을 그의 연인이 전해주는 기도를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긴 가사를 가졌는데 이 곡은 1951년 녹음을 했지만, 그 당시에는 발매가 안 되었다가 1960년 이후에 음반에 수록되었다.   1951년에 발표된 또 다른 블루스 곡은 Elvis Presly의 정신적 스승인 Arthur 'Big Boy' Crudup의 I'm Gonna Dig Myself A Hole이란 곡인데 Complete Recorded Works In Chronological Order Vol. 03 1949~1952라는 앨범에도 수록된 곡이다 가사를 보자면,   I might dig myself a hole, move my baby down in the ground..I might dig myself a hole, move my baby down in the ground..You know when I come out, there won't be no wars around.       전투가 치열해짐에 따라 늘어나는 가족들의 슬픔을 집약해서 보여준 가사라고 할 수 있다.이곡은 1951년 RCA/Victor(22/50-0141)레이블에서 녹음했는데, 역시 엘비스 프레슬리가 교과서로 삼을 만 했던 블루스의 흐름을 보여 준다.(※참고로 엘비스의 첫 데뷔곡이 바로 Arthur ‘Big Boy’ Crudup의 That’s All Right Mama 이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엘비스가 블루스로 데뷔했다고 말하면 많이 놀라워한다.)   1952년에 발표된 한국전 관련블루스정전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그 반대쪽에서는 여전히 포연이 자욱한 날들이 계속되고 해는 바뀌어 1952년이 되었고 1952년 10월 24일에 디트로이트 선거유세에서 아이젠하워가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전쟁을 끝내고 자식들을 집으로 돌아가게 하겠다는 공약으로 10월 28일 미국 대통령에 당선이 되고 이듬해 전쟁은 막바지 협상의 지리함과 달리 전선에서는 밀고 밀리는 치열한 전투가 연일 계속 되고 있었다.이 시기에 발표된 블루스들을 보면 먼저 1953년 1월 Homesick James에 의해 발표된 Wartime인데 Chicago Slide Guitar Legend라는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인한 막대한 인명 피해와 전쟁의 무서움과 속수무책으로 죽어 나가는 미군에 대해 그들의 죽음은 무의미한 죽음이라고 정말 설득력 있게 처절함을 나타내주는 블루스인데 그 가사를 보면,   Every time I pick up a newspaper,I can read something about the war.Well, now, you know, all these chinamens do is eat rice.And they still out to take some good man's life….     Homesick James의 환상적인 슬라이드 기타와 하이톤의 목소리, 육중한 베이스 그리고 드럼세션이 빠져있는 역할을 피아노가 견인해주는 전형적인 시카고스타일의 블루스이다.   다음 호는 미국인의 한국전 종전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가지고 당선된 아이젠하워 대통령에 대한 장미빛 기대를 담은 곡 두곡의 내용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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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17
  • 최지용의 견공담론(犬公談論) ④
    최지용의 견공담론(犬公談論) ④겨울철 다이어트   애견인구 1천만 시대이다. 대한민국 인구 대비 4.8명에 1마리 꼴이라는 단순계산이 나온다. ‘가족’, ‘우리집 아이’라고까지 불리는 오늘날의 견공들, 과연 우리는 그들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인간과 가장 많은 교감을 하며 우리 곁을 지키고 있는 그들에 대해 제대로 한번 알아보자. 알고 함께하는 공존은 더욱 아름답다. 기존에 개에 대해 갖고 있던 섣부른 상식이나 지식은 잠시 내려놓고 ‘개 백과사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 남자, 최지용의 솔직하고 재미있는 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글 최지용(베프월드 대표 031-932-4355)   개로부터 배우자, 겨울철 날씬해지는 법!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구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 조상님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장만하고, 형제자매와 가까운 친지들이 모여서 서로 안부도 묻고, 맛난 음식을 먹으면서 즐겁게 노는 날이다.이렇듯 어른들도 즐겁지만 특히 아이들은 먹을 것 많아서 좋고, 세뱃돈을 두둑이 받을 수 있어서 두 배로 좋은 날이다.그런데 이런 명절이 친척 어른들의 “너는 결혼 안하냐?, 살 좀 빼라, 취직은 어떻게?, 회사에서 진급은?” 등 잔소리의 대상과 신난 아이들의 엄마인 며느리들은 상당히 싫어하는 날이기도 하다. 설날을 싫어하든 좋아하든 대표적인 명절인지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겁게 보내는 날이지만 요사이 현대인들에겐 걱정이 되는 연휴가 바로 이날이다.며칠 동안 친척들끼리 즐겁게 놀고, 먹고, 마시다보면 몇 달간 힘들게 내려간 체중계의 바늘이 원위치 되는 것은 순식간이니 걱정이 앞선다.그러나 이제부터 걱정 마시라! 들어는 보았나, 겨울 다이어트?개 전문가가 갑자기 다이어트에 대한 얘기를 하니 의아스럽기도 하지만 겨울에 살을 빼기가 더 쉽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얘기이고, 본인의 경험으로도 개가 겨울철에 살이 빠지는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으니 그 원리를 알아보도록 한다.   겨울이면 살이 빠지는 개, 왜일까?살이 왜 찌는가? 원인은 두 가지이다. 첫째! 자기 용량보다 많이 먹어서, 둘째! 먹은 것을 모두 사용하지 않아서. 간단한 이론이다.오래전부터 애견훈련소나 번식장들은 겨울철만 다가오면 걱정이 태산이다. 기본적인 월동준비는 물론 ‘애견 살 빠짐 방지대책’까지 세워야하기 때문이다. 개나 사람이나 하루 사용 열량보다 많은 음식을 먹게 되면 몸에 지방으로 축적되는데 그 문제의 지방을 사용하는 방법이 신체를 많이 움직이는 방법과 체온을 높이는 열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지방을 태우는 방법이다. 따라서 같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조건에서는 따뜻한 온도보다 추운 온도에서 살이 잘 빠지게 되는 것이다.보통 애견시설들은 우리가 사는 집처럼 보온시설이 잘되어 있지 못하다. 예전이나 지금 개장 하나 하나 보일러를 설치한 곳은 많지 않고, 그냥 난로를 피워주는 정도이다. 또 집단사육의 냄새 발생으로 환기를 자주 시켜주기 때문에 그나마 올라갔던 온도도 내려가기 일쑤이기 때문에 개들이 오들오들 떨고 살이 빠지게 된다.그러니 매달 50만 원 이상 주면서 애견훈련을 맡기는 견주입장에서 자기의 개가 홀쭉하게 살이 빠지면 얼마나 훈련소장을 닦달하겠는가? 그래서 겨울만 되면 애견시설들에서는 급여하는 사료의 양을 늘리거나, 더 좋은 사료를 급여하고. 개집들의 보온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그렇게 노력을 해도 ‘도베르망 핀셔’, ‘복서’ 등 털이 짧은 개들은 겨울만 되면 성공적인 겨울철 다이어트로 인해 피골이 상접해지게 된다.   일타삼피(一打三皮)로 흐뭇하게 해보자, 겨울 다이어트!이 이론을 사람에게 적용시켜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겨울철 온도를 활용해보자. 실내에서는 20℃ 이하(대한민국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의 서늘한 환경에서 체온이 조절되도록 하고 야외에 외출할 때도 온몸을 필요 이상으로 꽁꽁 싸지 말고 약간은 서늘함을 느낄 정도만 옷을 입자. 그러면 몸은 체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지방을 더 많이 태우게 되고, 살이 빠지게 된다.신체에는 두 가지의 지방이 있는데 백색지방은 체내에 축적되어 살이 찌는 나쁜 지방이고, 갈색지방(PRDM16)은 지방을 태워서 살이 빠지게 하는 좋은 지방이다. 이 갈색지방을 늘리게 되면 살이 빠지게 되는데 그 방법 중에 하나가 운동이다.따라서 온도를 낮게 한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갈색지방의 생성과 지방의 연소가 동시에 이루어져 좋은 지방도 생기고, 살도 빠지고, 연료도 절약되니 이건 꿩 먹고, 알 먹고, 꿩 털로 이 쑤시고 완전 일타삼피가 아니겠는가?그러니 며칠 뒤 설날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친지들과 며느리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 마음껏 드시고, 겨울철 다이어트로 국가경제에도 이바지 하고, 올라간 몸무게도 내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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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16
  • 까치 까치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설날은 오늘이지요.
    까치 까치설날은 어저께고요,우리 우리설날은 오늘이지요.   글 김다나 [글 짓는 이]   우리말이 어울리는 우리 설날 1989년 1월 24일, 식민지 시대의 잔재였던 구정(舊正)이란 명칭이 드디어 우리 고유의 설이란 이름으로 되살아났습니다. 구정은 다들 아시다시피 일제 강점기 양력을 시행하면서 양력 1월 1일 신정(新正)에 빗대어 불렸던 이름입니다. 광복 후에도 공무원이나 일부 국민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국민들이 새해를 맞고 차례를 모시는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그런 이름으로 불리다 1985년, ‘민속의 날’이라는 애매한 명칭으로 하루만 공휴일로 지정하였지요, 정부는.1989년이 되어서야 설날로 개칭하고 전후 하루씩을 포함하여 총 3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뒤늦게나마 제 본디 이름을 찾았으니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야 양력을 따르건 음력을 따르건 다들 개인이나 집안마다 차이가 있으니 그러려니 할 수도 있으나, 제 본디 이름을 찾아주는 것에 우리 모두가 너무 오랜 기간 인색하거나 혹은 무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달력이나 사람들의 입에서 ‘신정, 구정’ 하는 단어들이 심심찮게 오르내리고 있는 걸 보면, 아직까지도 그 이름의 내력에 대해 모르거나 아님 무관심?   아무튼 추석과 함께 우리 명절의 쌍두마차인 설이 공휴일이 아니었던 까닭에 집집마다 새벽 같이 차례 모시고 떡국으로 한 살씩 더 먹은 다음, 가장들은 일터로 학생들은 학교로 분주히 움직였지요. 추석은 음력으로 쇠는데, 설은 왜 굳이 양력으로 쇠는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그러는 게 맞나 싶었습니다, 그땐.   갑오년, 청마올해는 갑오년, 말의 해입니다. 청마의 해라고 하네요. 몇 해 전엔 황금돼지에 흑룡까지 들먹이더니 올핸 청마?제가 알고 있는 건, 경(庚)이 들어간 해가 흰색을 뜻한다는 것 정돈데 뭐가 이리 많나 싶어 작심하고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너~어무나 쉽게 찾아져서 김이 좀 샜습니다. ^^10간, 즉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가 각각의 색을 갖고 있더군요.갑을(甲乙)은 목(木), 병정(丙丁)은 화(火), 무기(戊己)는 토(土), 경신(庚辛)은 금(金), 임계(壬癸)는 수(水)가 되는데, 여기에서 다시 목은 푸른색(靑), 화는 붉은색(赤), 토는 노란색(黃), 금은 흰색(白), 수는 검은색(黑)을 나타낸답니다.그래서 올해가 갑오년이라 청마의 해라고 한다 하네요.뭐 그럼, 한 해도 그냥 넘어가진 않는 거네요. 말의 해만 갖고도 청마, 적마, 황마, 백마, 흑마가 있으니 말입니다. ^^   설의 추억설날하면 떠오르는 추억들이 많으시죠?제가 어렸을 때야 다들 먹고 살기 어려웠을 때라 평소보다 푸짐한 음식에 양말 정도의 선물로도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그러다 간혹 멋진 설빔이라도 얻어 입거나, 복주머니가 세뱃돈으로 두둑했을 때는 그 행복이 몇 곱절 더했지요.   제가 많이 어렸을 때 일입니다. 설날에 동네 공터에서 놀고 있는데, 어떤 군인아저씨가 다가오는 거예요.그때만 해도 순경아저씨나 군인아저씨를 보면 그냥 무서웠지요, 딱히 잘못한 게 없었어도….슬금슬금 뒷걸음치는데, 잽싸게 내 손을 낚아채는 거예요. 얼마나 무서웠는지 그냥 주저앉아 울었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 군인아저씨는 또 얼마나 당황했을까요? 같이 놀던 애들은 어느새 저만치 도망쳐 내 꼴만 보고 있었고, 나는 슬쩍슬쩍 그 아이들을 보며 나 좀 구해줘 하는 눈빛을 계속 보내고 있었죠. 눈물을 그치자 아저씨가 대뜸 당시로는 정말 거금인 백 원짜리 지폐를 주는 거예요. 사실은 그게 더 무서웠답니다. 이 아저씨는 분명 간첩이다. 우리나라 군인아저씨를 죽이고 그 옷을 빼앗아 입은 간첩이 분명하다. 이제 나는 죽었다. 악을 쓰며 울었습니다. 그새 누군가 우리 집에 가서 이 얘길 했는지, 언니들이 우르르 몰려오더군요. 그 모습을 보고 더욱 더 울어댄 건 당연한 일이고….집으로 돌아오긴 했는데, 어찌 왔는지 그 사이의 일은 가물가물합니다만 내 손에는 백 원짜리 지폐가 꼭 쥐어 있었습니다.나중에 보니 우리 언니 가운데 한 명과 소위 펜팔이라는 걸 하던 군인아저씨가 휴가 나와서 무작정 찾아와 주변을 서성거리다가 내가 그녀의 동생임을 알고 접근했던 건데, 아주 미숙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바람에 일이 커졌던 거지요.아마 그 언니는 아버지께 호되게 혼났겠죠? ^^잘 모르겠습니다, 그 군인아저씨가 우리 형부가 되지 않았다는 것밖에….   아무튼 올해 설엔 어떤 추억이 새로이 만들어질까 나름 궁금합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 또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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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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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꿈’이라는 말은 여러 의미를 지닌다. 기본적으로는 잠을 자면서 꾸는 꿈을 뜻하지만, 이로부터 파생되어 다른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간절히 이루고자 하는 목표 혹은 이상’을 꿈이라 표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갈매기의 꿈”, “꿈은 이루어진다”, “꿈을 먹는 젊은이”, “꿈 희망 미래”, “네 꿈에 미쳐라” 등등.여기서 좀 삐딱한 생각 하나. 왜 간절한 목표나 이상을 ‘꿈’이라고 표현할까? 사실 우리가 잠을 자면서 꾸는 꿈은 그렇게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지만은 않는다. 꿈꾸는 내내 무섭고 괴로운 경우도 있다. 꿈꾸는 동안은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느낌을 주었더라도 깨어나 다시 돌아온 현실에 더욱 허망해지기도 한다. 꿈은 비현실적이고 허망한 것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부정적 의미에 더 가까울 수 있다. 그래서 간절한 목표나 이상을 꿈이라 표현하는 것은 ‘절실히 원하지만 실상 그대로 이룰 가능성은 희박한 일, 어쩌다 이루어지면 그만큼 감격스러운 일’이라는 속뜻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꿈이라는 말의 부정적 용법에 관해 좀 더 생각해보자. 가장 먼저 떠오르는 표현은 ‘일장춘몽(一場春夢)’이다. 이 말을 들을 때마다 한껏 부풀어 올랐던 풍선이 한순간 펑 터져버렸을 때의 허탈함이 느껴진다. 비슷한 의미를 지닌 ‘남가일몽(南柯一夢)’이라는 고사성어도 있다. 일생은 한낱 한숨 잠 속의 꿈과 같은 덧없는 것임을 말해준다. 좀 다른 의미로 풀이할 수도 있지만, ‘동상이몽(同床異夢)’이라는 고사성어에서도 꿈은 그저 멋대로 그려내는 각자의 생각을 뜻한다.   보다 본격적으로 꿈이라는 말을 부정적 의미로 사용하는 사례는 불교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불교에서는 현세 삶을 허망한 꿈이라 한다. 지금 실재하는 것으로 믿고 살아가는 현세 삶이 사실은 허황된 한낱 꿈에 불과하다고 한다. 허망한 꿈속인 줄 모르고 현세 삶을 실재인 것으로 착각하는 어리석음(무지無知)이 인간 고통의 근본 원인이고, 결국 이 꿈에서 환히 깨어나는 것이 깨달음이다.불교에서 현세 삶을 허망한 꿈이라 하는 것은 얼핏 들으면 대단히 염세적이고 허무주의적인 입장으로 보이기 쉽다. 그러나 불교의 가르침은 결코 현세 삶에 대한 허무적 회의나 부정을 의도하지는 않는다. 불교에서 현세 삶을 허망한 꿈이라 간파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그 허망한 꿈에서 깨어나도록 유도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잘못된 현세 삶을 부정하고 참다운 삶을 회복하려는 것이다.그렇다면 불교에서는 왜 현세 삶을 잘못된 현실, 허망한 꿈이라고 파악하는가? 문제의 핵심은 나의 ‘마음’이다. 내 마음이 만들어낸 욕망과 집착의 굴레에 나 스스로 얽매여 고통 받고 있는 모순된 현실을 허망한 꿈이라 부정하는 것이다. 이때의 마음은 분별적인 마음이다. 모든 것을 상대적인 둘로 나누어 보는 이분법적 시각이다. 이러한 이분법적 인식의 단초이자 근간은 ‘나’라고 하는 자기중심성이다. 자기중심성은 맹목적인 욕망을 분출시키고, 이로 인해 현세 삶은 끊임없는 대립과 갈등과 고통의 삶으로 전개된다. 요약하자면 불교에서 현세 삶을 허망한 꿈이라 간파하는 것은 분별적 마음에 의해 이끌려 사는 삶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는 삶이 결코 본래의 참다운 삶이 아니기에 빨리 이 잘못된 꿈에서 환히 깨어나야 하는 것이다.이처럼 현세 삶을 허망한 꿈이라 파악하는 것은 불교 전체에 일관하는 특징인데, 특별히 티베트 불교 전통의 ‘꿈의 명상’에서는 이 점을 보다 직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잠과 꿈의 명상』, 텐진 완걀 린포체 지음, 홍성규 옮김, 정신세계사, 2003년, 310쪽   ‘잠과 꿈의 명상’은 티베트에서 오랜 전통을 지닌 수행법이다. 잠과 꿈을 수행의 중요한 모티브로 삼게 된 데에는 “의식적인 마음이 주는 정보보다 무의식에서 비롯되는 정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 “꿈은 하루의 분주함과 깨어있을 때의 합리적 의식으로부터 벗어나는 자유로움을 제공한다.”는 점이 전제되어 있다. 현실 삶에서는 합리적 의식이 작용하여 분별적 마음에 의해 이끌려 가는 나 자신을 명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합리적 의식에 의해 나의 마음이 바로 참된 나라는 착각을 더욱 고착화한다. 반면 잠잘 때에는 분별적 마음에 의해 이끌리는 나의 모습이 합리적 의식의 제약 없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결국 꿈의 명상을 통해 허망한 꿈속에 있는 현실 삶의 실상을 보다 온전히 파악할 수 있다.티베트 불교 전통의 꿈 명상이 실제로 수행의 효과를 이룰 수 있을지의 논란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어쨌든 우리에게 의미를 주는 것은 현세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성찰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우리는 흔히 주관적이고 주체적인 삶, 분별적이고 분석적인 삶의 미명 아래 끊임없이 세상을 상대적이고 대립적인 가치들로 편 가름하는데 익숙해 있다. 불교의 가르침, 특별히 티베트 불교의 꿈 명상은 아무 생각 없이 현실이라고 간주해왔던 삶의 모습을 완전히 뒤집어 성찰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하여 잘못된 꿈에서 깨어나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어준다.   쉽고 편안한 강의와 토론, 따뜻한 차가 있는 곳 오지섭 교수와 함께하는 ‘서재’ 인문학 강좌 올겨울엔 나를 위해 가방을 들고 나서보세요. 북카페 ‘서재’에는 언제나 책과 사람들의 따뜻한 만남이 있습니다.   북카페 ‘서재’에서는 지금…* 격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 <논어>에서 읽는 삶의 지혜 *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 금요일 오후 8시 : “인물로 읽는 한국 사상사(2)” 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 강좌 참여 문의 북카페 ‘서재’(031-902-7773. 010-2315-9916 / 마두동 845번지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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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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