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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1.2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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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이 시민들과의 신년 인사회를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민원제기 방식이 아닌 토크콘서트 형태의 토론이다. 시간도 퇴근 후 참석할 수 있도록 낮 시간이 아닌 오후 7시를 선택했다. 22일 중원구 은행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치매 안심마을 조성’을 주제로 토론한데 이어, 24일에는 판교동 판교청소년수련관에서 ‘판교 25통 마을만들기 특화지역 육성’을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좌장격인 판교경로당 노인회 대표는 은수미 시장을 ‘소통의 여왕’으로 치켜세우며 환영인사를 했다. 은수미 시장은 인사말에서 성남시 최대 이슈인 ‘판교트램’ 공모 선정을 앞두고 만에 하나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트램은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판교 25통의 발제자는 박경자 부녀회장, 문정하 통장,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김난희 총무 세 명의 주민이다.

-생태자원 활용한 꽃길 특화거리 만들자!

박경자 부녀회장은 마을의 장점인 생태자원을 최대한 살리자는 취지에서 ‘꽃길 특화거리 만들기’를 발표했다. “마을을 특화화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명품마을의 첫걸음”이라며, 첫 번째로 ‘생태체험거리 만들기’를 제안했다. 단풍나무거리와 갈대밭을 메타스퀘어길과 연결하여 친환경마을을 만들자고 했다. 두 번째는 판교 25통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운중로 227번길 2차선 도로를 상징거리로 만들자는 제안이다. 메인도로에 편히 쉴 수 있는 벤츠 그리고 꽃들을 심어 생동감을 주자는 것이다. 또, 마을공동체와 상가협의회 구성과 판교공원 뒤편 습지 일대에 현재 판교청소년수련관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자는 의견도 냈다.
이에 은수미 시장은 마을만들기 전문가를 영입해 파견,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판교테크노밸리에 추진 중인 공유자전거를 판교 25통과 연계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전향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판교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및 얌체 장기주차 단속 방안 강구

문정하 통장은 주차난 해소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상가이고 주택단지기 때문에 개인과 상가 모두 주차장이 필요하다며, 공영주차장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판교공원 경사로를 이용한 판교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과 판교청소년수련관 1층 주차장을 주차타워로 바꾸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판교공원 공원주차장에 30대 이상이 장기주차차량”이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은 시장의 혜안을 주문했다.
이에 판교가 지역구인 정윤 성남시의원(더불어민주당, 초선)은 “판교동 553번지, 판교공원 밑을 지하2층으로 해서 140면 주차시설 계획이 이미 반영돼 있다”며 “2023년도에 공사시작, 2025년 완공 계획으로 지난해 말 반영됐다”고 알렸다. 시 교통도로국장은 “전문가가 이곳 주차실태를 조사해본 결과, 수요·공급에서 130% 더 (조성)돼 있다”며 “주차장 숫자는 많은데 부설주차장 활용을 못하고 있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부설주차장 주인분들께서 스스로 공유하고 활용하는 방안도 의논해 달라”고 말했다.
상가 앞 주차허용과 판교공원주차장 유료화 제안도 잇따랐다. 시 교통도로국장은 전자에 대해서는 부정적 견해, 후자에 대해서는 검토 의견을 밝혔다.
은수미 시장은 장기적으로는 승용차 중심 문화에서 대중교통 문화로 가는 게 맞지만, 가는 과정인 만큼, 한편으로는 공유자전거와 전기자전거 등 차 없는 거리를 위한 노력과, 다른 한편으로는 “공원주차장에 장기주차를 한다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개선 방법을 주민 스스로에게 맡기기보다 시가 더 협조해야할 사항이라고 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지만, 시 교통도로국장은 “요금제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공공주차장에 장기주차를 못하도록 검토하겠다”며, 자치적 해결에 무게를 뒀다. “자치위원회를 구성해 주차관리원이 조사를 하고 견인조치 안내문을 붙인 후 견인조치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다”며 “요금부과로 강제하기보다는 주민 스스로가 하는 게 제일 좋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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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신설 및 기존 버스 배차간격 개선... 커뮤니티 공간도 시급

김난희 바르게살기 총무는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중교통 개선 및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158동의 상가주택과 판교도서관, 청소년수련관이 있어 많은 시민들이 판교 25통을 방문한다고 운을 뗐다. 김 총무는 “유일한 도로 운중로를 통과하는 버스 14개 노선이 1일 120회 운영하는데 버스 외 다른 대체교통으로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첫 번째 제안은 마을버스 신설이다. 도서관에서 밤늦게 공부하는 청소년, 30~40대 세입자들이 많다며, 판교역과 운중로 227번길을 통과하는 친환경 순환마을버스를 제안했다.
또한 주말에 사람들이 더 많이 몰린다며, 배차 간격을 평일과 동일하게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세 번째는 은수미 시장이 앞서 말했듯이, 공유(전기)자전거의 활성화 및 운중천 자전거도로와의 연계·확대 운영이다.
이밖에 마을회관이 없어 주민들이 논의할 수 있는 공간 필요성이 제기됐다. 문정하 통장은 판교청소년수련관 내 공간 활용을 제안했다. 
은수미 시장은 공유자전거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후, 버스노선에 대해서는 “원래 경기도 전역에 준공영제 예상했는데, (예산 등 여의치 않아) 성남시만으로 특화된 준공영제를 하겠노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나는 출퇴근 혼잡 없애기, 두 번째는 마을버스 요구 지역에 대한 노선 검토”라고 했다.
은 시장은 이어 “활동가, 전문가 지원에 노력하겠다”며 “여러분께서는 기반시설보다는 마을 내에서의 설계, 홍보방안 등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은 시장은 커뮤니티공간에 대해 깜짝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요즘 예쁜 컨테이너박스로 작은 부지에 할 수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수련관, 도서관과 협의해보고 안 되면 컨테이너박스로 해서 2층까지도 올린다”며 “마을에 맞게 예쁘게 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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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긴 인도 연결, 주차허용시간 도입 등 다양한 방청석 민원·제안도 이어져

방청하던 주민들 의견과 요구도 잇따랐다. “판교청소년수련관 양쪽에 끊겨진 인도를 연결해줄 것”과 “카센터가 인도를 막고 있어 불편하다”는 하소연이 이어졌다. 또 아직 상가번영회가 없어 대표로 참석했다고 밝힌 한 상인은 “주차금지지역에 일정 시간 주차를 허용하는 방식을 적용하면 도움”이 될 거라고 제안했다. 또 “판교도서관 구내식당이 일반인까지 받아서 손해를 본다”는 애로사항도 토로했다.
은 시장은 “점검하겠다”고 했다. 구내식당 관련해서는 “공(公)이 그냥 개입하기에는 부딪치는 부분이 있다”며 접점을 찾아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31일에는 세 번째 토론회가 수정구 태평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주민이 공감하는 밀리언공원 조성’을 주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본 기사는 현장 취재가 아닌 은수미 시장의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작성됐다. 사진은 방송영상 캡쳐를 활용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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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시장 인사회, ‘판교25통 마을만들기 특화지역 육성’ 열띤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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