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2-10(수)

성남하이테크밸리, 공단 임직원 200여명 ‘온달산성 트레킹’ 펼쳐

성명기 이사장 “건강 챙기며 소통·네트워크 구축”... 기업인의 밤, 10월 29일 성남아트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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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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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위클리]성남하이테크밸리(이사장 성명기) 입주기업 임직원 200여 명이 28일 충북 단양군 온달산성으로 트레킹을 떠났다. 이른 아침 다섯 대의 버스에 몸을 실은 임직원들은 2시간여를 달려 남한강을 거스르며 온달산성에 도착했다.


도착 후 기념촬영과 함께 성명기 이사장의 간단한 행사소개가 이어졌다. 산행을 통해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식구들의 건강도 챙기고 서로 몰랐던 이웃 기업인들과 소통하며 네트워크를 구축하시라는 당부와 함께 “온달산성은 삼국시대의 전략적 요충지로 신라, 고구려, 백제가 각축을 벌였으며 온달장군이 전과를 쌓았던 역사적인 곳”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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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성곽이 있는 정상까지의 거리는 얼마 안 돼도, 처음부터 시작되는 가파른 오르막 코스는 헐떡거리며 깊은 숨을 내쉬기엔 충분했다. 나뭇가지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굽이굽이 펼쳐진 나무계단은 각자의 평소 운동량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중간 중간에 앉을만한 곳과 아담한 정자는 공단 식구들이 음료와 간식 나누며 서로 소통하기 딱 좋은 공간이 되어줬다.


경사가 급해 계단에 시선을 두고 숨을 고른지 30~40여 분, 어느새 어렴풋이 사진에서나 봤을 법한 고대 성곽이 차츰 시야에 들어왔다. 흔히 볼 수 있는 넓고 큰 하얀색 성곽돌과는 달리 얇고 긴 거무스름한 돌로 조밀조밀 쌓아올린 성곽의 위용이 차츰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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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라도 빨리 전체를 보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을 재촉해 성곽 밑까지 다다랐다. 아래를 바라보니 공단 식구들도 안간힘을 다 해 오르고 있었다. 앞서 오른 이들은 이미 초가을 따가운 햇살을 피해 성곽 그늘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성곽 문을 지나자, 천 오백여 년을 간직한 내부 속살과 전체 윤곽이 펼쳐졌다. 공단 식구들은 성곽에 올라 각양각색 포즈를 취하며 추억의 순간순간을 기록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빙 둘러진 성곽을 따라 가장 높은 꼭대기로 가는 내부 길도 만만치 않은 경사를 보여줬다. 오르면서 내려다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공단 식구들이 오르는 행렬과 저 멀리 굽이도는 남한강, 그 사이에 고즈넉이 자리한 마을 그리고 끝을 가늠할 수 없이 겹겹이 펼쳐진 산과 산들. 낮음에도 천애의 요새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구나! 이 곳을 차지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을 고구려, 백제, 신라인들의 치열한 삶의 애환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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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굽이굽이처럼 급경사를 극복하고 이제 정상에 다다랐다. 성명기 이사장(여의시스템 대표)과 지관근 기업지원실장, 공단 식구들은 삼삼오오 자리를 펴고 가져온 음식을 나누며 목을 축였다.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이 새롭게 재편되기까지, 그 이후 달라지고 있는 성남하이테크밸리의 발전방향과 미래비전을 얘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이어졌다. 5천만 명이 아닌 세계 인구 77억 명을 상대해야 하는 성남하이테크밸리의 자부심이 느껴졌다. 명함을 나누며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니 공단 식구들은 대부분 자리를 털고 하산길을 향해 있었다. 성명기 이사장 일행도 주변을 깨끗이 정리정돈한 후 단체사진을 한 컷 찍는 걸로 정상의 아쉬움을 달래기로 했다. 온달산성 정상에서 온갖 세파를 극복하고 우뚝 솟아 있는 소나무 밑을 택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속엔 즐거운 표정과 환한 미소와 함께 성남하이테크밸리의 내일이 비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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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여 공단 임직원 식구들은 하산 후 늦은 점심으로 맛깔스런 토속 음식들을 맛보았다.
성남하이테크밸리로 되돌아오는 차 안에서 성명기 이사장은 공단 내 기업들이 자유롭게 3D 프린터 등으로 시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또 성남시의회 4선의 지관근 전 의원을 기업지원실장으로, 3선을 지낸 김해숙 전 의원을 대외협력실장으로 영입하는 등 성남하이테크밸리 내 기업들이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찬강연회 일정과 10월 29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성남하이테크밸리(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기업인의 밤’ 행사도 공지했다.


한 나라의 운명을 지탱했을 천 오백년 전 온달산성처럼, 성남시 경제 나아가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50년 역사의 성남하이테크밸리도 그에 못지않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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