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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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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위클리]몰래 본 아내의 일기에 남편이 답글을 달았다!


일기는 매일 쓰는 글이다. 또한 남에게 보여 주거나 어떤 목적을 가지고 쓰는 글이 아니기에 그날그날 경험하는 일들에 대해 개인의 생각을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표출하는 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일기는 가장 깊숙한 마음속 이야기까지도 가감 없이 그대로 담고 있는 매우 사적이고 개인적인 글이기도 하다. 그런 일기가 남편 때문에 온 세상에 공개되게 생겼으니 아내는 어찌 당황스럽지 않았을까.


처음에 아내는 일기를 책으로 만들어 보면 어떻겠냐는 남편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비공개를 전제로 쓴 개인적인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부끄러웠기 때문이고, 평범하기 그지없는 개인의 일상을 누가 궁금해 하겠냐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남편의 생각은 달랐다. 오히려 우리들의 이야기가 특별하지 않고 평범하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결국 남편의 끈질긴 간청에 아내가 설득되었고, 소소하지만 비밀스러운 두 사람의 이야기가 세상에 공개되었다. 이 책은 그동안 써 온 아내의 일기에 그 일기를 본 남편이 마음을 담아 답글을 달아 완성된 작은 보통 이야기이다.


* 서로 너무 다르지만 어느새 닮아 가고 있는 부부의 소박한 이야기

 
아내의 이야기
앉아서 소변을 보라고 했더니 남편이 불쑥 화를 냈다.
“나더러 여자처럼 살라는 거야?”
“그게 그렇게 심각한 문제야? 그럼 대변은 왜 앉아서 보는 건데?
남자니까 대변도 서서 보는 게 맞잖아?”
내 반박에 남편이 입을 꾹 닫았다.


남편의 이야기
소변볼 때 앉아서 보면 좋겠다는 아내의 말에 불쑥 화가 났다.
그동안 살면서 누구에게도 들어보지 않은 것을
당당히 요구하는 아내를 보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남자로서 자존심도 상했다.

 

저  자: 김경희 ‧ 권승호  
출판사: 미스터제이
발행일: 2020년 2월 29일
가  격: 13,500원
문  의: 010-4656-3210, 010-8641-4205

 

저자 소개
김경희 ‧ 권승호
아내 김경희는 전주교대 학생상담센터에서 상담가로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다양한 독서 모임을 이끌며 퀼트 작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남편 권승호는 전주영생고 교사로 《학부모님께 드리는 가정통신문》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해 주셨어야 했다》 《그래도 부모》 등의 책을 썼다. 결혼 30년 차 부부로 여전히 알콩달콩 투닥투닥 지지고 볶으며 살고 있는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하진 않았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친구같은 동갑내기 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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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기는 왜 훔쳐봐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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