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6-05(금)

성남시의회 ‘코로나19’ 한목소리 내려다 삐거덕 ‘점입가경’

국외여비 등 전액삭감 기자회견 후, 7명 반대·보류 확인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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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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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위클리]성남시의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의원국외여비 등 2억 여원 전액을 재난대응기금으로 전환하면서 사전에 개별의원들의 의견일치를 보지 못해 논란이 일었다.


30일 오후 2시 열린 252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에 의하면, 성남시의회는 ‘코로나19’의 급한 상황을 고려 의원 34명 전원의 국외여비 등을 삭감 추진하고, 추후 동의절차를 밟아 왔다. 이미 이날 오전 10시 박문석 의장 등이 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외여비 전액을 코로나19의 조기극복을 위해 쓰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후다.


하지만 34명 의원 중 6명은 반대 의견, 1명은 보류 의견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은 확대됐다. 앞뒤 순서가 바뀐 매끄럽지 못한 업무처리가 도마위에 올랐다. 개별의원의 의견을 존중해 7명 분 예산을 빼고 통과시키자는 의견과 빼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크다는 의견 등 분분했다.


성남시의회 사무국은 7명의 의원 몫을 제하고 통과시키거나, 전체를 삭감한 후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해외연수 여건이 되면 추경에서 반영하는 방안이 있다고 제안했다.


연수예산 삭감을 반대한 의원 측에선 “해외연수를 가고 싶어서 삭감에 반대한 것은 아니”라고 못 박으며, 오해로 인한 정치적 부담을 경계했다.


일부 의원은 “시민을 우롱하는 것”, “성남시의원 전체를 무시한 처사”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의장 등 업무추진비 삭감 의견도 나왔다. 의장은 월 330만원(현 의장 430만원 _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업무추진비 100만원 포함), 부의장 월 165만원, 5개 상임위원장 월 120만원, 예결특위원장 120만원(6개월)을 받고 있다.


박호근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코로나 종식까지 10%씩 삭감”을 주장했고, 안극수 미래통합당 대표의원은 “의장, 부의장이 솔선수범해야 하지 않느냐”며 볼멘소리를 냈다.


회의 도중 언성이 높아지자 5분 정회를 한 후, 속개된 회의에서 표결로서 34명 전원의 국외여비 등 삭감안은 가결했다.


한편, 오전 기자회견에서 박문석 의장은 “지난 26일 의원국외여비 1억 5백만원과 교류도시 방문 국외여비 3천 150만원, 의원수행 공무원 국외여비 및 교류도시 방문수행 공무원 국외여비 7,250만원을 합해 총 2억 9백만원을 코로나19 재난대응기금으로 전환할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시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심 끝에 국외여비 전액을 코로나19의 조기극복을 위해 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성남시의회는 지속적으로 집행부와 협력하여 발빠른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통해 다시금 건강하고 활기찬 성남시를 만들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사진] 2020-03-30-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남시의회 기자회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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