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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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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위클리]27일 서울대병원이 경증·무증상 환자를 격리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를 국립국제교육원(분당구 소재)에 개소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분당구 정자1동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이 생활치료센터 개소를 재고해 달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김 의원은 분당구 생활치료센터 주변이 오피스텔, 주상복합, 기업사무실, 학원 등이 밀집해 있고, 분당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27일 0시 기준으로 하루 확진자가 434명까지 치솟았고,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359명에 이른다. 격리 병상 부족은 현실이 되었고, 방역 당국은 확진자 격리 병상이 확보에 여념이 없는 위급한 상황이다.


주민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서는 매우 부적절한 무책임한 주장이다.


김 의원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주거지 밀집지역인 수정구 태평동에 위치한 성남시의료원은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400여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격리되어 치료를 받았고, 현재도 진료 중이다. 유동인구 많은 보건소나 지역 내 종합병원의 선별진료소는 확진자 여부가 불확실한 수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위해 방문한다.


시민들은 성남시의료원이나 선별진료소에 부근 거주하거나 직장이 있어 감염에 걱정하기 보다는 코로나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고,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치료받을 수 있는 공공병원이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격리기간 동안 외부 출입 및 면회가 금지된다. 격리병상 부족과 경증 환자가 격리병상을 차지해 다른 중증 질환자가 입원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만든 것이 생활치료센터이다.


여당의 국회의원이라면, 생활치료센터 개소에 우려를 표하거나 반대하기 보다는 주민들을 만나 설득시키고 안심시켜야 한다.


우려되거나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방역당국을 만나 생활치료센터의 방역을 철저히 할 것과 혹시나 모를 확진자의 무단이탈방지을 위한 보안 조치를 강화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엄중한 시국에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설치를 반대하는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고, 내 지역구에 안된다는 주장은 지역이기주의이고, 포퓰리즘 정치다.


불필요한 지역 갈등만을 야기시키는 생활치료센터 설치 재고 요청은 중단돼야 한다.


성남시와 성남시의료원은 격리병상의 추가 확보에 나서야 한다. 코로나 환자 전담 치료하는 코로나지역거점병원 전환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방역 당국은 생활치료센터도 필요하다면, 추가 확보에 나서야 한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분당 생활치료센터 개소 재고 요청한 김병욱 의원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기대한다.


2020년 8월 28일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공동대표 김용진 ․ 양미화 ․ 최석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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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분당 생활치료센터 개소 재고 요청한 김병욱 의원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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