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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2.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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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위클리]8대 성남시의회 후반기를 이끌고 있는 윤창근 의장. 지난해 코로나19가 한창 확산세를 이어갈 즈음 의사봉을 이어받았다. 인류의 생활 방식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정치 시스템, 행정 시스템이 시민들로부터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는 이때, 위기 극복을 위한 행정적 판단의 최종 승인자로서 성남시의회의 역할 또한 주목된다. 윤 의장은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는 뜻인 ‘제심합력(齊心合力)’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 8대 후반기는 어떠한 비전과 대안으로 위기 속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지 들여다봤다.


Q. 코로나19로 의회의 협력적 역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코로나19 종식까지는 아직도 긴 여정이 필요해 보인다. 시의회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대응하고 있나?


A. 코로나19로 인해 백신과 방역, 어려운 소상공인들, 학교를 못 가는 아이들과 중증장애인들의 돌봄 문제로 직장을 포기할 수밖에 없어 발생하는 교육 및 부의 양극화 문제 등의 코로나 사각지대 발굴,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대비까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하지만 한 가지 중심을 잡고 대응하려 한다. 바로 ‘제심합력(齊心合力)’이다.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 정치인·비정치인, 여야, 노사를 막론하고 모두가 합심하여 이 위기를 다 같이 극복해 나가야 한다.


어려운 시기에 ‘상생’은 어려움 극복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착한 임대료 운동’부터 ‘착한 선결제 캠페인’까지 모두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 얼마 전 내린 폭설에도 시민들과 연대하여 수월하게 제설작업이 이루어졌다. 이웃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협력을 한다면 이 어려움을 빠르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성남시의회는 시민들의 협력을 기반으로 이 어려움을 다 같이 극복해 나가고 싶다. 여러분들 많은 동참 부탁드린다.


Q.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다양한 활동들이 눈에 띈다. 윤 의장의 제안으로 구성된 ‘포스트 코로나 대비 성남형 뉴딜 제안 특별위원회’의 구체적인 성과를 소개해 달라.


A. 지난해 9월, 제257회 임시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 성남형 뉴딜 제안 특별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코로나 대책이나 정책, 성과가 나오는데 어려움이 참 많았다. 특별위원회의 주요 목적은 성남형 뉴딜 사업을 발굴하여 집행부에 대안을 제시하여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게 하는 데 있다.


최재붕 교수 강연회, 성남시 산하기관의 의견수렴과 정책개발 간담회 등을 중심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위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성남 맞춤형 피해지원대책 마련을 통한 민생경제 회복, 비대면 시대에 대응하는 행정업무체계 개편, 심리방역 지원 강화, 사회 및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 제안 등 다양한 정책대안을 마련하여 집행부에 반영하게끔 했다.


코로나19 상황 극복이라는 난제로 먼 미래를 돌아볼 여유가 없는 것도 현실이지만, 거시적인 안목으로 포스트 코로나는 준비하는 것 또한 이에 못지않은 당면 과제라고 여기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Q. 최근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지방의회에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인가?


A.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가장 크게 변화되는 점은, 첫 번째는 그동안 시장이 행사했던 의회 사무직원들의 임면과 징계 등 인사권을 의회의 의장이 갖도록 하여 기초의회의 인사권이 독립하였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지방의회 자치입법권 강화하기 위하여 법령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위임한 사항은 법령의 하위법령에서 위임내용·범위를 제한하거나 직접 규정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세 번째는 지방의회에서 의원정수의 1/2 범위에서 정책지원 전문인력 운영을 가능토록 하였다.


의회에서 필요한 인재를 의회에서 직접 채용하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책지원을 도울 전문인력을 2023년까지 의원정수의 1/2을 둘 수 있게 되어, 예산심의와 행정감시, 자치입법 기능 수행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만큼 책임감이 따르게 되었다.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을 계기로 자치분권 강화와 기초의회의 위상을 제고하여 지방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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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이신데 협의회 활동상과 향후 계획은?


A.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각 시·군에서 수렴된 의견을 전국협의회 및 중앙정부와 조정·협의하여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통해 의회 발전을 도모하고 지방자치와 시·군의회의 발전을 모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협의회에 가장 큰 계획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골목상권 살리기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확산하는 거다. 선결제 캠페인은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가게, 카페 등에 방문하여 일정 금액을 미리 결제해주고 실제 물건이나 음식은 나중에 재방문하여 받게 되는 것이다.


현재 이 캠페인은 저와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의장님들을 포함한 전국 2,927명의 기초의원님들의 참여를 이끌고자 ’골목상권 살리기 선결제 캠페인 참여 결의안‘이 경기도와 전국의장협의회에서 채택되었고, 기업체와 공공기관까지 참여를 제안했다.


이젠 시민 여러분께도 동참을 제안한다. 어려운 우리 소상공인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 얼어붙은 골목상권을 따뜻하게 해줄 착한 소비자 운동 전개로 성남은 물론, 전국적으로 큰 물결이 일어나 소상공인에게 다시 웃는 그 날을 앞당기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선결제 캠페인 외에도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은 의회상 정립에 힘쓸 것이며, 대한민국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기초의회가 제 역할을 하고 시민들이 희망을 갖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코로나19에도 집행부를 비판, 견제하는 본연의 역할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 여야를 떠나 은수미 정부에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해 의회 차원의 반응이 미온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A. 그동안 재판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겠지만, 인사 문제, 폭설 시 제설작업 미비 등 시민들에게 많은 상실감과 불편을 준 점도 있다. 하지만 의회와 시 집행부는 같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그 외에 인사 문제 등 수사 중인 사항에 문제점이 있다면 당연히 처벌이 필요할 것이고, 거기에 따라 의회는 의회대로 비판과 견제의 역할을 해야 한다.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의회가 앞서 나간다면, 오히려 수사에 방해가 될 것이다.


Q. 4선 의원으로 그간 느낀 지방의원에 대한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처우 등 어떠한 점이 개선돼야 시민의 신뢰와 의회, 의원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나?


A. 지방의원으로서 지내면서 바쁘게 시간이 지나간 거 같다. 시의원이 된 후, 시민들의 민원사항 해결을 위해 뛰어다니고 지방의회 본연의 업무추진에 노력했다. 이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하니 몸이 둘이라도 모자란 경우가 많았다.

 

업무의 깊이, 전문성 등에서도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최근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정책지원 전문인력제가 도입되고, 지방의회에 인사권이 생기면서, 예산심의 등 의회 업무 추진에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보다 많은 점이 개선되었지만, 시의원에게도 보좌관제가 생긴다면 시민들에게 필요한 세부적인 부분까지 챙길 수 있어서 보다 시민을 위한 정책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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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개별의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노력은?


A. 그동안 체계적인 교육과 의정 연수를 통해,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하였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창의적인 정책 개발에도 기여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가 발생하여 이전에 하던 교육과 연수를 하지 않았지만, 의원별 맞춤형 SNS교육을 실시하여 시민과의 새로운 소통창구를 개설할 수 있었고, 지난 8월에는 영상제작실인 미소방(미디어소통방)을 조성하여 사진 및 영상편집, 카드뉴스 제작, 유튜브 활용법 등 관심 분야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하여, 새로운 이미지로 시민들과 만날 수 있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통역량 강화를 위해 화상 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 교육을 했다. 향후 소그룹 회의나 필수 교육을 할 때 줌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고, 의원들의 각 지역구 비대면 회의에 참석에 이용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Q. 개인 차원의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시민들의 반응과 평가는? 


A. 코로나로 유튜브 등 다양한 SNS 매체들이 사용되는데, 저는 코로나 이전부터 시민들과의 다양한 소통창구를 확보하기 위해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물론 페이스북, 블로그, 밴드 활동까지도 하고 있다. 오프라인 방식만으로는 여러 가지 소통의 한계가 보여, 시민들과 다양하게 소통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SNS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시민들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성남시에서 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저의 활동들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시민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시의원이 될 수 있었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어, 최근 상황에 맞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요즘 ‘유튜브 하는 시의원 윤창근’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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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민의 마음을 얻는 성남시의회, 곧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여 시민의 마음을 얻는 게 성남시의회 슬로건이다. 시민들에게 하시고픈 말씀은?


A.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마음을 얻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 성남시의회가 많이 변화되었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 많이 들으려고 노력한다는 얘기도 들었다. 성남시의회의 이미지가 많이 변하고 있다.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당리당략에 따라 싸움만 하는 게 아니라 열심히 일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청득심의 자세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도 귀담아듣고,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SNS를 통해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는 등 항상 여러 소통의 창구를 열어놓겠다.


저를 비롯한 35명 성남시의원 모두는 오로지 시민의 이익을 위해 시민만을 믿고 시민만을 보고 달려가겠다. 시민 여러분, 소상공인,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관심을 더욱 갖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성남시의회가 시민의 행복과 성남의 발전을 위해 열성을 다해 일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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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필로그 epilogue


윤창근 1 _ 성남 50년, 지방의원 생활 16년 이어가는 ‘지방자치론자’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성남으로 이사를 와 반평생을 성남과 동고동락한 윤창근 의장. 2006년 첫 성남시의회에 진출해 4선 의원으로 지난해 의장이 됐다. 여야를 아우르고 집행부와의 갈등을 조정하는 막중한 책임이 주어진 자리이기에 명예만큼이나 어깨도 무겁다.


윤 의장은 성남시의원을 처음 시작한 15년 전부터 지방자치론자였다. 지역의 난제를 지역 주민의 눈으로, 지역 주민들의 입장에서 해결하기 위해 시의원으로서 철저하게 자치분권을 지향했다.

 

최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역할과 권한이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이 시기에 지방의원으로 갈고닦은 역량을 발휘하여 지방자치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창근 2 _ 개발 논리에 맞서 싸운 ‘소신’ 있는 의정활동, 정책 대결과 팩트 체크


윤창근 의장이 십수 년 의정활동에서 보여준 다양한 활약상 중에서 단연 뇌리를 스치는 사건들이 있다.


우선 제1공단 전면공원화다. 성남의 허파와도 같은 알짜배기 땅에 용도변경과 주상복합시설 등을 건설하는 개발 논리에 맞서 싸웠다. 비록 성남시는 시행사와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지만 성남 본시가지에 공원다운 공원이 들어서야 한다는 그의 소신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당시, 공단부지 개발을 위한 의회 의견청취안이 7번 부결하며 7전 8기라는 말이 회자 된 데에는 윤 의장의 역할이 컸다. 야당 의원으로서 여당 위원장 등과 거시적 안목에서 시민을 위하는 길을 모색한 결과였다.


윤 의장은 정책적 문제에 있어서 시민에게 어떠한 것이 이익이 되는지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기에 대립되지만, 그것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다투는 것이 의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10여 년 전 과거 시정부 친인척 비리 관련해서도 현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바 있다. 용적률, 건폐율 등 위반, 불법 조경수 등 탐사조사를 근거로 사실관계를 조목조목 따져 화제를 불러왔다. 윤 의장은 우리 의원들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검증해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윤창근 3 _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제한한 소상공인에게 긴급 지원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을 제한받은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상당히 심각하다. 지난해에는 피해업종과 규모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피해 소상공인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 대한 데이터가 이제는 축적되어 있다. 고사 직전에 있는 소상공인들이 소생될 수 있도록 긴급하게 지원해야 한다.

 

이번 26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 올라온 추경 예산 중에 간과할 뻔한 사각지대를 콕 찍어 챙긴 것도 윤 의장이다. 돌봐줄 사람이나 기관이 없는 중증장애인,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들 돌봐야 하는 한부모 가정에 대한 배려가 빠진 것을 발견하고 강력하게 주장해 20여 억 추경을 추가하도록 했다. 성남시 3차 재난지원금 중에 중증장애인과 한부모 가정 지원은 윤 의장의 작품인 셈이다.


Profile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
전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 감사(현)
제14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현)
성남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현)
성남시의회 제8대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 대표의원(전)
성남시의회 제6대 전반기 행정기획위원원장
더불어민주당 미세먼지 특위부위원장
민주당 고도제한 완화 특별대책위원장
민주당 1공단공원화 특위위원장
민주당 수정구지역위원회 부위원장
희망대초등학교 총동문회장(전)
성남초등학교 운영위원장
풍생고 총동문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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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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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성

대단하십니다.
국회의장 인터뷰보다 훌륭 하십니다.
꼬옥 담아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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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 “시민과 한 마음으로 코로나19 극복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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