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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2.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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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용의 견공담론(犬公談論) ⑤
식구 맞이하기
 
애견인구 1천만 시대이다. 대한민국 인구 대비 4.8명에 1마리 꼴이라는 단순계산이 나온다. ‘가족’, ‘우리집 아이’라고까지 불리는 오늘날의 견공들, 과연 우리는 그들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인간과 가장 많은 교감을 하며 우리 곁을 지키고 있는 그들에 대해 제대로 한번 알아보자. 알고 함께하는 공존은 더욱 아름답다. 기존에 개에 대해 갖고 있던 섣부른 상식이나 지식은 잠시 내려놓고 ‘개 백과사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 남자, 최지용의 솔직하고 재미있는 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최지용(베프월드 대표 031-932-4355)
 
새식구로 맞이하는 강아지, 즉흥적인 분양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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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시장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성장하고 증가하는데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언론매체에 빨리 반응하며 TV, 인쇄매체 등에 멋있고 예쁜 개들이 등장하게 되면 그 효과는 정말 빠르게 나타난다.
애견센터들이 밀집한 서울의 퇴계로, 부산의 남포동, 양정, 광주의 천변 등의 분양센터 종사자들은 전날 저녁 TV에 귀여운 개가 출연하면 다음날부터 분양손님이 많아진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아직도 즉흥적으로 강아지를 분양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이고, 준비가 없는 상태에서 분양을 받게 되면 연령이나 견종을 속아서 구입하기도 하며, 구입한 강아지를 잘 돌보지 못하여 질병에 걸리게 하거나 초기 대응을 하지 못하여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거의 모든 사람들은 어린 강아지를 보면 순종 잡종의 구분 없이 귀여워하고,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가정환경, 식구들 중 반대하는 사람으로 인하여 선뜻 키우지 못하고 있지만 자녀의 끈질긴 요구에 어쩔 수 없이 키우게 되는데 이렇게 발생하는 애견분양의 대표적인 시기는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졸업, 입학시즌 등이다. 어린이날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겨울철이며 개감기인 켄넬코프 유행기와 겹쳐서 아픈 강아지가 속출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오늘은 애견분양 시 꼭 점검해야 할 사항과 분양시기와 초기 적응에 대해서 알아본다.
 
애견분양 받을 때 필수로 알아두어야 할 것들
▶ “우리가족 성격과 잘 어울리는 애견은 어떤 걸까?” - 견종과 암수 선택

아무리 급하게 분양을 받더라도 견종과 암수정도는 본인이 결정해서 분양을 받아야 하는데 견종을 선택하는데 필수요소는 크기, 털의 길이, 성격이다.
보편적으로 분양되는 소형견 중에 치와와는 1kg인데 반해 시츄는 8kg의 몸무게만큼 먹는 것도 8배, 용변량도 8배가 된다. 또 성격은 치와와가 앙칼진데 반해 시츄는 느긋함 그자체이고, 미니어쳐 핀셔나 퍼그 등은 털이 짧지만 빠진 털이 이불이나 옷 등에 박힌다. 털이 곱슬거린 푸들은 털이 가장 적게 빠지고 상당히 영리하지만 자발스럽고 헛짖음이 많아서 주위가 산만하고, 말티즈는 푸들이나 치와와에 비해서 덜 영리하지만 은백색으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요크셔 테리어는 작고 우아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성격이 상당히 강하고 사나운 기운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점들을 파악하여 견종 선택을 해야 되며, 수컷은 자라면 뒷다리를 들고 여기저기 마킹을 하는 버릇이 있어서 골치 아프고, 암컷은 마킹은 하지 않지만 1년에 한두 번 15일 정도씩 생리를 하게 되어 귀찮다.
외모는 수컷이 더 멋있고, 크기도 더 크지만 성격이 강하고, 암컷은 수컷에 비해 온순하고 작다.
 
▶ “서로 빨리 적응하려면 언제 데려오는 것이 좋을까?” - 분양시기
여러 가지 사항을 참고하여 견종과 성별이 정해지면 가급적 애견분양을 금요일 오전이나 아이들 방학에 받는 것이 좋다.
강아지 입장에서 새로운 집에 갔는데 밤중에 가는 것보다 낮에 가서 어느 정도 적응을 하고 밤이 오는 것이 좋고 금요일에 가면 토요일과 일요일 모든 식구들과 적응을 할 수 있어서 초기 식사, 배변, 잠자리, 놀이 등에 도움이 된다. 물론 방학이라 아이들이 계속 있으면 일관된 초기 교육을 시킬 수가 있어서 바람직하다.
 
▶ “설레는 첫 만남,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까?” - 초기적응
강아지를 데려올 때 강아지가 원래 먹던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필수라 분양처에서 반드시 물어보고 기존의 사료를 가져오거나 구입해야 한다. 또 강아지가 깔고, 덮고 했던 것들도 가져오는 것이 좋지만 애견센터에서 분양받을 경우 사용했던 물건을 가져오기 어렵다.
처음 집에 데리고 와서 꼭 주의해야 할 것들은 많이 데리고 놀지 않기, 신선한 물 공급하기, 덥거나 춥지 않게 관리하기, 용변 시 주의 깊게 관찰하기, 하루 사료량을 여러 번 나누어서 급여하기, 급여시간은 균일하게 나누는데 마지막 급여와 아침에 첫 급여까지 너무 시간이 벌어지지 않게 하기 등이다.
 
인간의 영원한 가족·친구인 반려동물인 개…분양 시 철저한 준비는 인간의 당연한 책임
지금까지 설명은 정말 간단한 것들이지만 인터넷에 애견이라는 검색어만 넣어도 소중한 정보가 많이 있으므로 충분한 공부를 해야만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애견분양을 할 경우 견종선택, 관리, 적응 등 주의사항이 많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생명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개를 사랑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안다면 제대로 공부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애견분양을 받지 않을 것이고, 좋은 분양처를 찾을만한 노하우도 생긴다. 그리고 웬만한 개의 질병은 예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개는 정말이지 우리 인간을 위해서 존재하는 친구이자 반려동물임에 분명하니 애견분양 시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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