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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5.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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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실 제9대 성남예총 회장
성남 문화예술인의 화합과 권익 향상을 위해!
 
제9대 성남예총(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성남지회) 회장에 선출된 김영실 한국미협 부이사장. 지난 2월, 문인협회 등 9개 지부 소속 대의원 40여명은 4년간 성남예총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김영실 회장을 선택했다. 1979년 성남에 들어와 36년을 한결 같이 성남예술 발전과 함께해온 김 회장을 만나 성남예총에 불고 있는 변화의 조짐들을 미리 들여다봤다. 글·사진 정권수 취재팀장 행사사진 성남예총

“성남시의 모든 문화예술인이 함께하는 단합과 화합의 예총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김영실 회장이 당선 후 밝힌 포부다. 그가 출마 공약으로 내세운 것 중에도 회원간의 소통과 협력은 빠지지 않았다. 소통과 협력만이 문화예술인으로서의 자존과 권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평소 소신 때문이다.
“회장이 되고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성남 문화예술인들의 자존심 회복입니다. 예술인의 권위를 세우는 일이야말로 제가 두 차례나 성남예총 회장에 도전한 이유입니다. 일부 회원들은 경제적으로 힘든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회원들이 지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데 합심해야 합니다.”
김 회장은 성남에 있는 문화센터 강좌나 관내 기업체들과의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예술인들이 지역에 깊숙이 뿌리내리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모란 미니콘서트 현장을 다녀온 후, 인터뷰가 있던 이날도 김 회장의 뇌리에는 하나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바로 성남예총이 보유하고 있는 무대차를 활용해 미술품 경매를 시작해보자는 것이었다. 찾아가는 미니콘서트처럼 야탑역 등 시민들이 많은 곳을 직접 찾아가 미술협회 회원들의 작품 판로를 개척하자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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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김영실 회장은 평소에 회원단체의 활동영역을 넓히기 위한 성남예술단 창단을 계획하고 있다. 전시, 공연, 희극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힘을 합쳐 성남예술단을 구성하고 예술단을 통해 성남시의 여러 공연과 행사들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소화해내자는 취지다.
“성남시 관내 기업체에 신년회, 송년회, 창립기념회 등 많은 행사들이 있습니다. 성남예총에 요청이 오면 그때그때 우왕좌왕할 게 아니라 성남예술단이 전체를 맡아 사회도 보고, 공연도 하고, 전시도 하며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메세나 운동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김 회장은 이러한 적극적인 도전과 변화를 통해 회원단체들의 자부심과 권익 향상이 실현되리라 보고 있다. 활성화를 위해 평소 활동을 하지 않는 회원들과 지역에 훌륭한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도 더욱 넓힐 생각이다. 
또한 회원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성남예총 회원이 중심이 되는 ‘강사협의회’도 구축할 계획이다. 문화센터 등 성남에서 문화예술을 가르치는 곳에 맞는 인력풀을 구축해 보다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성남예총 회장으로 모든 문화예술인을 보호해야 하지만, 어떤 면에서 자격이 미달되거나 특히, 다른 지역에서 오는 강사님들도 계십니다. 지역 이기주의는 아니지만, 강사협의체를 통해 자질을 향상시키는 강사 교육을 시키고 이로 인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강의를 선보이고자 합니다.”
김 회장은 ‘개혁한다’는 자세로 성남예총을 이끌겠다고도 말했다. “정치 선거든, 단체 선거든 공약은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당선되고 개혁하는 자세로 차근차근 준비해오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조그마한 홈페이지 하나, 기안지 하나부터도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아직까지는 부작용도 따를 수 있겠지만 회원들이 서로 협력을 통해 하나하나 개선해 간다면 회원들의 자존감은 높아질 것이고 예총회관 건립 등 여러 숙원사업들도 잘 해결되지 않겠느냐며 긍정 마인드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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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A

Q. 4년간 성남예총을 이끌 9대 회장에 취임하셨는데 소감 한 말씀
1979년부터 성남에 살면서 예총 창립 회원, 미협 창립 회원으로서, 성남예술과 함께 36년을 함께 해온 예술 실기인이 선출됐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그렇지만 회장이 된 기쁨보다는 지금까지 도와주신 많은 분들의 관심에 부응해 모든 일을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선다. 선거 과정에서 섭섭하거나 서운한 부분들은 훌훌 털고 화합하고 협력하는 성남예총 본연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Q. 성남예총의 자랑과 현황은?
문인, 국악, 무용, 연예, 연극, 음악, 미술, 사진, 영화예술인 9개 지부 구성을 보면 전국의 내로라하는 대가들이 성남예총에 많이 계신다. 거기에 다른 지역에는 없는 무대차를 갖추고 있어 수시로 돌아다니며 공연할 수 있는 월등한 수준이다. 또 다른 지역에 비해 예술인 수가 많다. 현재 파악하기로 활동하는 회원이 1,500명, 가입자 수는 3천 여명 선이다. 특히 미술협회가 4~5백 명 선으로 가장 많다. 성남에 훌륭한 문화예술인들이 많은 만큼 문호를 더욱 넓혀 많은 회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 최근에 워크숍을 다녀오셨는데?
회장에 선출된 후 처음으로 가는 워크숍이라 많은 회원들이 기대를 갖고 참여했다. 프로그램 자체를 알차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예술인복지재단에서 복지 관련 강좌를 진행하고 중앙예총 사무총장이 한국예총진흥법 및 지방조례 제정, 지방재정법 등을 어떻게 풀 것인지에 대한 얘기도 했다. 식사도 좀 색다르게 야외에서 할 수 있게 하는 등 예전 워크숍과 차별화되는 다양한 변화를 줬다. 무대차에서 간단한 공연도 펼쳐 회원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양 고수동굴을 둘러보고 구인사에서 문화관련 해설도 듣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꾸며 진행했다.
 
Q. 지방재정법으로 인해 민간예술단체들이 반발하는 것으로 안다
보조금이 공공기관에 편중되면 비영리 민간예술단체들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지방문화원진흥법 같은 상위법을 제정해 지자체의 정치적 상황이나 다른 법률에 의해 예산 지원이 갈팡질팡되지 않도록 하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야만 예술인들의 안정된 문화예술 활동이 가능하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문화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협력해야 할 것이다.
 
Q. 성남예총 회장이기에 앞서 문인화가신데
문인화를 처음 접한 건 초등학교 때다. 고향이 전라도 진도로, 남종화의 소치 허련, 의제 허백련, 남농 허건 선생으로 이어지는 곳에서 살다보니 그림을 늘 접하게 됐고 좋아했다. 전문적으로 한 것은 20대 초반부터다. 누가 얼마큼 잘하느냐는 다음 대에 평가할 것이고 문인화가의 길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27살에 성남에 와서 이제 아들이 35살이다. 슬하에 아들 하나, 딸 하나다. 1982년 첫 입선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문인화 부분의 분과위원장, 경기도 부회장, 중앙의 부이사장까지 두루 거쳐 왔다. 

Q. 성남예총 회원 분들과 시민들에게 하시고픈 말씀은
성남예총은 출연진 섭외는 물론 모두 것을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다. 늘 ‘재밌게 일하자’, ‘화합 하자’는 말을 한다. 공정하게 잘 해야 문화예술인들 사이에 잡음이 없고 시민들이 즐겁게 예술을 감상할 것이다. 누구든지 참여하고 충분히 토의하며 화합을 이루겠다. 시민들께는 찾아가는 미니콘서트 등 성남예총 활동에 더욱 더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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